- 새미준->한국의힘->뉴한국의힘->새미준 지난 대선승리 숨은 공신 
- "친윤계 당권주자 미는 것 아니냐?" 비윤계 당권주자 ‘촉각’

한국의힘 및 뉴한국의힘 회장을 맡았던 이영수 회장이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한국의 힘 전신) 조직을 새롭게 출범시키면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미준은 121463빌딩 그랜드볼룸 2층에서 새미준&송년 자선음악회를 오후 5시에 개최한다. 포럼 새미준은 이 자리에서 발대식을 갖고 “2013년 발족한 이래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위해 진력을 다 해왔다전국 발대식은 대한민국 정통 보수의 위상이 빛나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이 운영위원장이 되면서 비윤계 당권주자들은 새미준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장이 평소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인사가 차기 당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비윤계 당권주자들은 윤핵관의 핵심인 권성동 의원을 지지하기위한 조직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등이 지난 1027일 춘천에서 새미준산악회 결성식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임을 가졌다. 이날 해당지역지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자 등 150여명은 춘천에서 의암호 둘레길 트레킹 행사를 열고, 온의동의 한 닭갈비집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산악회 결성식을 갖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의 줄임말인 새미준으로 모임 이름을 정했다. 참석자 중에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조직본부 총괄단장, 국민의힘 전임 당직자 등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첫 모임이 춘천에서 개최되면서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강원도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의원을 지지하는 조직이 아니냐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이 회장이 지난 대선에서 조직지원본부장을 맡아 윤 대통령 당선에 숨은 공신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캠프 300여명의 참모들 중에서도 보수진영에서 보이지 않은 실세로 통한다. 이 회장의 뉴한국의힘은 전국 18개 지부, 252개 지회, 20여 해외 지부에 총 30만 가량의 회원으로 결성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나아가 윤 캠프에서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과의 호흡이 잘 맞았다는 후문이다.

새미준측은 초선 의원들은 자문위원으로 재선급 이상 의원들은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이철규 의원이 자문위원장등 직책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윤계 당권주자들을 더 긴장케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출범한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총괄간사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공감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5명중 65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새미준은 이날 행사하기전 국민의힘 115명 의원들에게 모두 초대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일요서울과 통화에서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에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기위해 자선음악회를 준비했다그래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에 초대장을 다 보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회장은 친윤계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위한 조직이 아니라며 윤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사람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날 행사에 1000석이 만석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고 있다" 며 "티켓이 없는 사람은 들어올 수가 없다는 점을 양해바란다고 참석열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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