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해돋이 명소’

[편집=김정아 기자]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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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하는 해다. 육십 간지 40번째 계는 검은 토끼를 의미한다. 예로부터 토끼는 영험한 동물로 다산과 풍요, 응축된 에너지 기운을 상징해 왔다. 역병으로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낸 모두에게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한 해다. 

이 번호에서는 새해 소망을 비는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국내 일출 명소를 소개한다. 

가장 먼저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 영일만해수욕장이다. 2000년부터 매월 1월1일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리는 장소다. 포항시에서 새천년의 출발,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124억 원이라는 예산을 들인 곳이다. 상생의 손은 육지에 왼손이, 바다에 오른손이 설치되어 있다. 육지 쪽에 있는 왼손 앞에는 태양과 상생을 상징하는 성화대가 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은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 등대, 창바우 어촌체험장 등이 있다. 

아름다운 낭만 여행지 부산 해운대와 송정, 청사포도 빼놓을 수 없는 일출 명소다. 최근 해운대구 석대동 인근에 약 19만 평 규모의 해운대 수목원이 개장되면서 시민의 쉼터로 이용 가능한 녹지 공원이 조성됐다. 정식 개장은 오는 2025년도 계획이며 현재는 부분 개장 운영 중이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간이역이 있는 해수욕장 강원도 정동진은 모래시계공원과 헌화로가 있는 관광 명소다. 동해의 푸른 창파에 우람하게 솟아오르는 광경을 보며 한 해의 소망을 빌고 다짐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정동진역 주변 추천 여행지로는 그윽한 커피 향이 맴도는 강릉커피거리 안목해변, 신라시대 범일국사를 모신 대관령 성황사, 소돌마을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좌판 식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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