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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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코로나를 이겨낸 4월의 봄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계절이다. 2023년 상반기에 맞춰 음반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가요계에 이어 예능 패션계까지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는 지코는 지난 5일 패션 잡지 나일론 재팬의 6월호 표지 모델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그룹 케플러는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그려낸 세가지 버전의 포토를 공개하는 네 번째 미니앨범 ‘러브스트럭’을 발매했다. 대세 그룹 세븐틴도 8개 연속 밀리언셀러를 예고 중이다. 그룹 뉴진스는 주얼리 브랜드 모델에 발탁되어 뉴진스 특유의 힙하면서도 자연스럽고 풋풋한 이미지와 개성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악 철학과 일상을 담은 다큐 ‘슈가 로드 투 디데이’ 가 곧 공개 될 에정이다. 여기에 슈가 아이유의 두번 째 협업 앨범 ‘사람 Pt.2’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호에서는 4월 음반시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슈가·아이유 

지난 5일 슈가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슈가가 또 다른 자아인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표하는 솔로 앨범 ‘디-데이(D-DAY)’의 선공개 곡 ‘사람 Pt.2’에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슈가(30·민윤기)와 아이유(30·이지은)이 두 번째 협업곡이다. 2020년엔 슈가가 아이유의 곡 ‘에잇’을 공동 작사·작곡하고 피처링했다. 당시 '에잇'은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이번 ‘사람 Pt.2’는 슈가가 2020년 5월 공개한 어거스트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사람’의 연작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로 인한 감정들을 어거스트 디 식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붐뱁 리듬을 중심으로 슈가의 랩과 아이유의 청아한 음색이 조화를 이룬다.

‘사람 Pt.2’는 지난 4월7일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이 곡이 실리는 ‘디-데이’는 오는 4월21일 발매된다. 슈가가 앞서 어거스트 디로 공개한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 ‘D-2’에 이은 ‘어거스트 디 트릴로지’(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슈가가 전곡의 작사와 작곡, 앨범 프로듀싱까지 작업 전반을 이끌었다. 

▲ 지코 '가요·예능·패션계' 접수

지난 5일 KO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코는 패션 잡지 나일론 재팬(NYLON JAPAN) 19주년 기념호인 6월의 주인공으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표지 사진 속 지코는 재킷을 걸치고, 슈트 스타일링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얼굴을 클로즈업한 이미지는 카메라를 응시하는 지코의 모습을 담았으며 또 다른 사진에서는 무심한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코는 KOZ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자신이 호스트가 되어 게스트를 인터뷰하는 자체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하며 SBS 예능 ‘수학 없는 수학여행’에 출연하고 있다. 지코가 표지 모델로 나선 나일론 재팬 6월호 특별판은 오는 27일 출간된다.

▲ 세븐틴 (SVT) 미니 10집 ‘FML’

지난 4일 앨범 유통사 와이지 플러스(YG PLUS)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세븐틴 미니 10집 ‘FML’의 국내외 선주문량이 예약판매 시작 3일 만에 218만 장을 넘겼다. 이는 세븐틴의 앨범 선주문량 자체 신기록이다. 

K팝 그룹 중 음반 발매 전 선주문 200만장 이상을 기록하는 팀은 세븐틴 외에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엔시티(NCT) 127,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정도다.

세븐틴이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이는 ‘FML’에는 ‘퍽 마이 라이프(F*ck My Life)’와 미공개 상태인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해 각각의 유닛 곡인 ‘파이어(Fire)’(힙합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I Don't Understand But I Luv U)’(퍼포먼스팀), ‘먼지’(보컬팀)와 단체 곡 ‘에이프릴 샤워(April shower)’ 등 총 6곡이 실린다. 앨범명 ‘FML’은 신세를 한탄하거나 자책하며 삶을 비관하는 속어 ‘퍽 마이 라이브’ 줄임말이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끝없이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되기보다는 ‘FML’을 건강한 관점으로 재해석해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승화시킬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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