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치 증상인 치료 치주질환 중에서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잇몸 즉,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가 치은염이며, 이러한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가 치주염이다.

치주질환은 초기는 가볍지만, 방치하면 잇몸 뼈가 무너지는 질환이다. 잇몸 뼈는 치아를 단단하게 붙잡고 있는데, 만일 잇몸 뼈가 소실되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게 된다. 따라서 치주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아의 이탈이나 추출까지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다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열심히 치과에서 치료를 받길 권장한다. 

치주질환의 주된 원인은 치아 표면에 형성된 끈끈한 무색의 필름으로 형성되는 치태 세균이다. 더불어 흡연은 치주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심각한 위험 인자 중 하나다. 또한 경구 피임제, 항우울제, 일부 심장질환 약물들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당뇨는 혈당이 변형되는 질환으로 인슐린 생산이 부족하면 영향을 보낸다. 고혈압, 암의 스트레스는  영향을 주는 위험 인자이며 이 악물기나 이갈이는 치아지지 조직에 과도한 힘을 주어 치주조직이 파괴되는 속도를 가속시킬 수 있다.

 잇몸 뼈인 치조골은 상악골(위턱뼈)의 하연 및 하악골(아래턱뼈)의 상연에 위치한 부분으로 치아를 붙잡고 있는 역할을 한다. 치조골의 염증은 뼈의 겉면에 있는 골막에 생긴 염증을 골막염이라고 하며, 골막뿐 아니라 골수와 골질까지 침범한 것은 골수염이라고 한다. 

치조골의 상태가 부족한 경우에는 바로 임플란트 식립이 어렵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지지하기 위해 뼈이식을 먼저 진행하게 된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식립체를 직접 식립해야 하는데, 노화나 치주질환 등으로 인해 치아를 잃은 경우 이미 잇몸뼈가 소실됐을 가능성이 높다. 치아를 상실했어도 치조골의 상태가 좋다면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치조골의 양이 부족한 상태다. 뼈이식은 이름 그대로 잇몸뼈를 이식해 임플란트를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뼈이식술에 있어 중요한 것은 환자의 치아 상태, 치조골의 형태, 발치 원인 등을 알아내는 것이다. 당뇨 , 고혈압 등은 치료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잇몸이 내려앉음과 잇몸 퇴축에 대하여 잇몸 이식수술과 잇몸재생술을 받아야 한다. 치아 뿌리쪽 부분인 치근막과 잇몸뼈 사이에 염증이 생겨 양치질 시 피가 나는 것이 잇몸 내려앉은 증상이다. 잇몸 내려앉은 증상에 대한 발생 원인은 치주염이나 치주병에 더 취약한 유전적 요인을 지니거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서 발생하고, 담배의 연기도 치아 주변 조직을 손상시켜 염증이 발생한다.

잇몸이식수술은 잇몸이 깊게 깎인 부분을 복구하거나, 후각 자극부의 위 골을 복원하기 위해 잇몸 조직을 이식하는 수술로서 중등도에서 심한 치주 질환, 재해, 교정에 치주치료나 부분교정치료 등에 의해 잇몸이 침식되어 생긴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시행된다.

더불어 잇몸을 재생시켜 초기 잇몸질환과 골이 손상된 경우 치료하는 수술이잇몸재생술이다. 잇몸재생술을 준비하기 위해 치조결손, 이빨관절증, 덴탈인플레이먼트 등으로 세밀한 진단을 진행한다.

 치주질환의 치료는 비외과적 치주치료와 외과적 치주치료가 있다. 외과적 치주치료는 치주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치주낭의 병든 조직 측벽은 물론 치조골 부위의 염증성 결합조직까지 제거함으로써 건강한 치주결합조직을 도모하는 치은연하소파술과  치주낭을 제거하기 위해 치주낭의 연조직 벽면을 제거하고 치조골의 외형을 변화시키는 치주판막술과 치조골이 심하게 소실된 경우에 골 조직을 이식하여 보충하게 되는 치조골 이식술이 있다.

비외과적 치주치료는 치아에 부착된 치태와 기타 부착물을 제거하는 치태조절법과 치아 표면의 치석을 제거하는 수술로서 특별히 고안된 기구를 이용해서 행해지는 치석제거술과 잔존 치석뿐만 아니라 백악질 일부를 제거하여 부드럽고 단단하며 깨끗한 치근을 만드는 치근활택술이 있다.

치주낭 제거는 먼저 양치질이 우선적으로 잘되어야 하지만 칫솔로 치석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애초 시작이 치태가 이빨뿌리에 달라붙으면서 나타났기에 이제라도 치태가 붙지 못하게 막을 필요가 있다. 초기단계는 스케일링 및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 중기 단계이고, 치주판막술 말기단계는 발치를 고려하게 된다. 상처에 가시가 박히면 빼주듯 이빨뿌리에 달라붙어 있는 치석 및 플라그를 빼줘야 자연치유가 된다.

치은절제술(잇몸성형)은 잇몸 안쪽에 치석이 생긴 경우에는, 치은연하소파술을 시행하는데 잇몸선 위의 치석 뿐 아니라 치주낭에 쌓인 치석까지 제거해 염증을 완화시킨다. 염증이 심해 잇몸이 치아쪽으로 자라나게 되면 세균 번식이 더 쉬워진다. 이 때 잇몸을 절제하고 치주낭 내에 치석을 제거하는 치은절제술을 시행하면 잇몸의 염증이 사라지게 된다.

치주과 출신들의 치과의사들은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겠다는 가능성이 있으면,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될수 있는 한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발치하게 되면 임플란트나 틀니를 권유하게 됨으로 치아를 살리기 위해 치과 의료진과 상담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길 권장한다. 

<김재호 치과 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