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지금 DSFF에 응모하세요. 당신이 세계 영화의 주역입니다.".

한국 영화는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섰다. K컬처는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BTS로 대표되는 K팝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도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한 국영화의 해외 영화제 수상은 2019년 기생충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 역사를 새롭게 쓴 봉준호 감독도 단편 영화를 통해 성장한 케이스. 극영화 플란다스의 개·살인의추억·괴물·마더·기생충을 연출하기 전, 백색인(1993)·인플루엔자(1993)·지리멸렬(1994)·프레임속의 기억들(1994)등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동대문지회(회장 이정권)가 '제2의 봉준호를 찾습니다'의 컨셉으로 '제3회 DSFF 동대문영상단편영화제(Dongdaemun Short Film Fastival)' 출품작을 8월 1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DSFF는 지역 영화 영산 산업의 발전과 영상 인프라 구축, 문화의 디양성 화대를 위한 미래 한국 영화산업을 이끌 주인공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영화제다.

지자체마다 난립하는 단편 영화제와 달리 3회째인 동대문영화제는 상업 영화 달리 실험성·창의성이 빼어난 작품들이 출품되면서 미래 한국영화를 이끌어 나갈 영화인 배출에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편영화는 프로가 아닌 프로가 되기 위한 준비단계인 만큼, DSFF는 실험성·창의성 있는 신인 영화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유일한 영화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DSFF는 1960년 한국영화 산업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서울 동대문구에서 개최되는 단편 영화제. 당시 한국 영화 산업은 서울 중구 충무로가 상업영화의 중심지인 미국의 헐리우드와 같이 주류 영화산업을 이끌었던 반면,  한국영화 촬영소가 있던 답십리 촬영소를 중심으로 미국의 예술 영화 산업을 이끌었던 미국 뉴욕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뉴욕이 패션·음악·연극 등을 선도한 것처럼 동대문구도 예술을 선도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영화특구 조성하고 있다. 답십리 촬영소 고개에 위치한 동대문구문화회관을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로 개관했다. 시나리오 작업, 카메라 등 기자재 사용법, 촬영 방법, 편집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실, 시사실 등을 마련되어 있다.

DSFF는 답십리영화미디어센터와 협업하여 미래 영화산업의 주역들에 영화에 대한 열정과 재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DSFF 영화제는 오는 10월 21일에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