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 대회인 미국의 IDEA,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호두껍질, 송진 등으로 만든 친환경 식기류에 관한 졸업 작품으로 수상
현재 디자인 인재육성 프로그램 ‘KDM+ 소속 학생으로 활동 중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생 최수아 씨. [사진=대구대학교]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생 최수아 씨. [사진=대구대학교]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 산업디자인학과를 지난 2월 졸업한 최수아(23, 여) 씨가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 씨는 지난 5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Winner)과 특별상(Special prize)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Bronze)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IDEA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손꼽히는 권위 있는 대회다.

최 씨는 올해 두 대회에 ‘지속가능한 호두껍질(NOS_Sustainable Walnut Shell)’이란 작품을 출품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 졸업작품으로 만들었던 이 작품은 무의미하게 버려지는 호두껍질과 송진, 카나우바 분말과 같은 자연 물질을 섞어 만든 친환경적 식탁용 식기류(Tableware)에 대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그는 여러 크기로 분쇄된 호두껍질을 송진과 같은 자연 물질로 접착해 서로 다른 색상과 패턴, 빛 투과율이 다른 샘플바(Sample-bar)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식기류를 제조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최 씨는 “호두껍질은 친환경 소재 특유의 약한 내구성을 보완할 수 있고, 접착 물질인 송진도 마찬가지로 친환경 소재여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재료라는 점과 함께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국제 디자인 대회인 ‘핀업 다지인 어워드’와 ‘한국+스웨던 영 디자인 어워드(KSYDA)’에서 각각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현재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KDM+(Korea design membership plus)’에 선발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소속 학생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최수아 학생은 “새롭게 시도했던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권위의 두 디자인 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저에게 있어 큰 영광이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디자이너로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2023 국제교류작품전 개최

美 네바다대, 日 동경예술대, 中 루쉰미술대 ․ 소주대 ․ 칭화대 등 해외 대학 참여

4개국 6개 대학서 총 78점 작품 출품..작품전 전시 규모와 다양성 면에서 확대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등 4개국 6개 대학 교수들의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제교류작품전을 연다.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학장 이해만)은 지난 8월 22일 본교 미술관에서 ‘2023 국제교류작품전(2023 international exchange exhibition)’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작품교류전에는 대구대학교를 비롯해 해외 협력대학인 미국의 네바다대학교(University of Nevada), 일본의 동경예술대학교(Tokyo University of the Arts), 중국의 루쉰미술대학교(LuXun Academy of Fine Arts), 소주대학교(Soochow University), 칭화대학교(Tsinghua University) 등 6개 대학 교수가 출품한 78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교류전에는 중국의 미술 명문대학교인 루쉰미술대학교가 처음 참가했고, 참가 교수 중에는 명예교수가 작품을 출품하는 등 전시 규모 및 다양성 측면에서 확대됐다.

이번 교류작품전을 총괄한 이해만 조형예술대학장은 “이번 교류작품전은 각국의 대학 교수들이 자유 주제로 연구한 작품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면서 “각 나라의 문화 예술적인 동향과 교육적인 다양성을 적용한 현대 미술과 디자인의 흐름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교류작품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대 중앙박물관, ‘달 달 무슨 달’ 특별전 개최

‘신화에서부터 과학까지’달에 대한 14인의 작가 작품 한 자리에

달 주제 릴레이 특강과 엽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함께 운영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관장 김성진)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성산홀 L층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달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한 ‘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구대 박물관이 기획·운영한다.

대구대 박물관은 올해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에 맞춰 ‘달 달 무슨 달_계수나무 아래 방아 찧던 토끼, 우주 가다’란 제목의 달 특별전으로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신화와 신앙의 대상이었던 달 이야기부터 문화, 예술의 소재로 자리했던 달, 나아가 과학 발전과 더불어 우리의 미래와 함께하게 될 달 이야기까지,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달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달을 소재로 한 다양하고 매력적인 작품들을 창작하고 있는 14명의 작가(김동희, 김리윤, 김수진, 나미아, 남재현, 민혜원, 이기자, 이다혜, 이돈아, 이톨, 장진, 전별희, 천현태, 한유진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는 ▲1부 ‘달을 읽다 : 달과 민속’에서 ‘하늘과 닿은 달, 설화와 신화가 되다’ ▲2부 ‘달을 감상하다 : 달과 예술’에서 ‘창작의 영감을 주는 달, 달 ART가 되다’ ▲3부 ‘달로 향하다 : 달과 과학’에서 ‘우주를 향한 발자국, 달 미래가 되다’로 이어진다.

전시장 곳곳의 포토존과 함께 ‘소망 담은 엽서 만들기’, ‘교육사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 ‘활동지를 통한 전시 감상’ 등의 다양한 체험과 교육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대구대 박물관은 특별전 기간 중 달과 관련된 주제 특강을 마련했다.

오는 9월 6일 1차 특강은 ‘민속 신앙으로서의 달’을 주제로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역임한 천진기 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장(영천역사박물관장)이 강연을 맡는다.

9월 13일 2차 특강은 ‘역사 속의 달’을 주제로 윤재운 대구대 역사교육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고, 9월 20일에는 ‘달과 우주,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안성호 대구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의 3차 강연이 이어진다.

1차부터 3차까지 릴레이로 이어지는 달 특강은 달의 민속 신앙부터, 역사, 천문학적 이야기까지 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대 김성진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계묘(癸卯)년 ‘검은 토끼의 해’에 성공적으로 운행 중인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로 인해 높아진 달과 우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면서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지역민에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준비한 전시를 즐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의 체험 및 단체관람 예약 및 문의는 전화(053-850-5624)로 가능하다. 전시 및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는 대구대 중앙박물관 홈페이지 및 SNS(페이스북, 인스타)로도 확인할 수 있다.

대구대,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763명 졸업생 배출

박사 45명, 석사 165명, 학사 553명 등 총 763명 졸업

총장공로상, 총장모범상, 우수연구상, 대학원장 모범상 등 수여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지난 8월 18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강당에서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구대는 박사 45명, 석사 165명, 학사 553명 등 총 763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또한 졸업생 중 우수한 성적을 받거나 타의 모범이 된 졸업생에게 총장공로상, 총장모범상, 우수연구상, 대학원장 모범상 등을 전달했다.

박순진 총장은 회고사에서 “졸업생 여러분들이 젊었을 때 충분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일이야말로 훗날 마주할 만만치 않은 삶을 개척해 나가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다”면서 “졸업생 여러분, 마음껏 고민하고, 치열하게 도전하라. 우리 대구대학교는 여러분의 뜨거운 고민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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