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현장에서 일반인도 운전할 수 있는 실시간 공중부유균 측정 시스템 개발
공기의 생물학적 위험도 손쉽게 확인 가능
공인성적서 확보, 기술 이전 기업 자동화 방식 제품 구현해 올해 중 현장 배치 기대
해당분야 최고 권위지 ‘Biosensors & Bioelectronics’ 연구논문 게재

실시간 공중부유균 측정 시스템. [사진=영남대]
실시간 공중부유균 측정 시스템. [사진=영남대]

[일요서울 l 경산 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현장 적용 가능한 실시간 공중부유균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술적으로 검증된(Technically Proven) 요소기술들을 결합’한 최소기능제품(Minimum Viable Product; MVP)을 활용함으로써, 대상 공간 내 공중부유균 측정에 현장 배치할 수 있는 기술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연구팀은 MVP 구현을 기술적으로 검증된 ‘아데노신삼인산 검출 키트, 미세먼지 측정 센서 및 미세먼지 크기 분류기’를 결합함으로써, 단위 공기 부피 당 생물발광도를 포함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크기 영역에서의 생물발광 비율, 여기에 미세먼지 단위 질량 당 생물발광도까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의 활용성을 검증했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기전염성 미생물 검출에 대한 연구가 최근 국내외에서 매우 활발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대부분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석화학적 접근으로 예상치 못한 팬데믹 상황에 즉시, 광범위하게, 그리고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의 구현에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기술적으로 검증된 요소기술들을 결합한 동시에 공인기관의 성적서까지 확보함으로써 상용화의 결정적 기틀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환경이 제어된 실험실 조건에서의 성적평가만 수행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당분야 공공기관과의 현장평가를 통해 생물발광도와 환경부 권고 기준인 집락형성단위(Colony Forming Unit; CFU) 간의 유효한 상관도를 확보한 상황이다”면서 “조만간 공중부유균의 측정 자동화가 가능한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과 오재호 박사과정이 제1저자,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 박자영 연구관이 공동저자, 그리고 영남대 기계공학부 변정훈 교수와 연세대 기계공학부 황정호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논문은 바이오센서 분야 국제 최고 권위지 <바이오센서앤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 Bioelectronics) 8월호에 게재됐다.

이 기술은 기업(경동이앤에스)에 이전되어 올해 내 상용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변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분석기법 개발을 토대로 공중부유균의 고속검출 방법을 논문으로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당장 제품화가 가능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전 세계가 겪은 코로나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팬데믹 상황에 즉시 적용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검증된 요소기술의 적절한 결합과 측정 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집중했다”면서 “인간 감염억제 뿐만 아니라, 식품가공 분야 및 가축, 농작물로의 공기 감염 억제를 위한 스마트팜 분야로도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남대, 2023 하계 전국 대학유도연맹전 우승

제14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우승 이어 올 시즌 2관왕 달성

개인전에서도 금·은·동 각 1개씩 획득하며 압도적 기량

이정화 감독 ‘최우수지도자상’, 김민수 선수 ‘최우수선수상’

영남대학교 유도부가 2023 하계 전국 남·여 대학유도연맹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영남대학교 유도부가 2023 하계 전국 남·여 대학유도연맹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영남대학교 유도부가 2023 하계 전국 남·여 대학유도연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8월 16일부터 18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는 1회전에서 세한대를 4대2로 누르고 2회전에 마산대에 기권승을 거뒀다.

이후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동의대와 김천대를 잇달아 누르며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영남대 유도부는 지난 5월 열린 제14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영남대 유도부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도 이준욱(체육학부 1학년, -60kg)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은 1개, 동 1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영남대 유도부 이정화 감독은 이번 대회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김민수(체육학부 4학년)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영남대 유도부 이정화 감독은 “유도부가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 2023 AIDIA 국제학생워크숍 1위 수상

영남대 건축학부 건축디자인전공 및 일반대학원 건축설계학과

한국, 중국, 필리핀 등 7개국 150명 참가, 국제적 역량 인정

(왼쪽부터) 건축학부 건축디자인전공 김수현, 영남대 건축학부 김소희 교수, AIDIA 회장 한혜련, 일반대학원 건축설계학과 양미진, 일반대학원 건축설계학과 박찬희
(왼쪽부터) 건축학부 건축디자인전공 김수현, 영남대 건축학부 김소희 교수, AIDIA 회장 한혜련, 일반대학원 건축설계학과 양미진, 일반대학원 건축설계학과 박찬희

영남대학교 건축학부 건축디자인전공과 건축설계학과 대학원 학생들이 2023 AIDIA(Asia Interior Design Institute Association, 아시아 실내디자인연맹) 국제학생워크숍에서 1위를 포함한 다수의 상을 받았다.

한국에서 3번째로 개최된 AIDIA 국제학생워크숍은 지난 7월 16일에서 21일까지 한양대에서 개최됐다.

한국, 중국, 필리핀, 태국, 콜롬비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총 7개국의 학생, 튜터, 교수 대표단 등 150명이 참가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Mining Seongsu’를 주제로 서울시 성수동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즐기며 담당 튜터와 함께 성수동의 3가지 루트를 탐방하며 성수의 어제와 오늘을 품은 다양한 감각을 탐색하였다.

이번 워크숍에서 양미진 학생(일반대학원 건축설계학과)은 1등상인 AIDIA(아시아실내디자인연맹)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성수동의 특성을 과거와 현재, 빈부의 격차, 버려진 공간과 사용하는 공간의 ‘대비’로 분석하고, 관련한 이슈를 바탕으로 기존 성수동이 가지고 있는 요소인 공장에서 착안해 콘셉트로 설정했다.

사용 빈도가 적은 두 골목을 메인 도로와 연결하기 위해 골목 연결부를 활성화할 수 있는 한국 전통매듭 콘셉트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선정부지의 기존 지역상점인 떡집을 유입 상점들과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도록 리모델링과 외부공간디자인을 적용하였다.

양미진 학생은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 학생과 타 학교의 친구들과 함께 작업하니 새로운 경험을 축적하고 진로에 대한 확장된 비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박찬희 학생(일반대학원 건축설계학과)은 서울숲을 중심으로 자연과 도시의 연결에 중점을 두어 작업으로 KIID(한국실내디자인학회)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카페거리-서울 숲 입구-서울숲 내 광장-서울숲에서 도심으로 나가는 길목의 시퀀스로 총 4개의 작업을 진행했다.

영남대 건축학부 건축디자인전공 김수현 학생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성수동의 루트에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 및 가구를 디자인해 시공테크 회장상을 수상했다.

영남대 건축학부 김소희 교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과 프로젝트 진행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새로운 접근방식과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AIDIA는 2000년 설립 이후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폴 7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AIDIA 연맹은 총회, 국제학생워크숍과 AIDIA 저널을 발간하고 아시아 국가 간의 전공 교수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디자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영남대,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가져

22일 천마아트센터 챔버홀, 대학원 졸업생 대표 등 학위 수여

각 단과대학 및 대학원에서 박사 69명, 석사 366명, 학사 878명 배출

영남대학교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최외출 총장이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최외출 총장이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22일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는 일반대학원 박사 학위수여자 전원과 석사 학위수여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최외출 총장과 박용완 대학원장이 직접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축하했다.

각 단과대학과 경영행정대학원, 환경보건대학원, 문화예술디자인대학원,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육대학원, 공학대학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등 7개 특수대학원도 개별적으로 학위기와 졸업장 수여가 진행됐다.

이날 영남대에서는 학사 878명, 석사 366명, 박사 69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191명(학사 85명, 석사 83명, 박사 23명)도 학위를 받았으며, 116명의 학부 졸업생이 2개 이상의 전공을 이수해 복수 학위를 받았다.

최외출 총장은 이날 졸업식 식사에서 “오늘 여러분이 받는 영예로운 학위는 자신이 품었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학업에 정진한 결과다. 영남대 졸업생들은 글로벌 혁신을 이끌고, 지구촌 공동번영의 실천 가치를 지향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지성인으로 성장했다고 믿는다”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나라는 원조 받는 후진국에서 중진국을 거쳐 원조하는 선진국 반열에 오른 유일한 국가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요구하고 있다. 영남대 졸업생들이 선진국다운 품격을 지닌 대한민국을 만들며, 더 나아가 지구촌 공동번영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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