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중 세종학당, 대구가톨릭대학교 중국사무소 등 설립

중국사무소 개소 모습. [사진=대구가톨릭대]
중국사무소 개소 모습. [사진=대구가톨릭대]

[일요서울 대구ㅣ김을규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가 대만 타이중 세종학당, 대구가톨릭대학교 중국사무소 등을 설립해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7일 대만 타이중 징이대학(靜宜大學)에서 세종학당 설립을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린스링 대만 징이대학 총장, 타이중 세종학당 현지 교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7일 대만 타이중 세종학당 현판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지난 7일 대만 타이중 세종학당 현판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대만 타이중 징이대학 교내에 마련된 세종학당에는 2명의 현지 교원이 근무하며 세종학당 수강생들에게 세종한국어 정규과정 및 특별과정 운영, 한국문화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세종학당 수강생들은 수료 후 한국어 자격증을 취득해 한국 유학 및 취업 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중 세종학당은 대만 타이중 내 한국어 학습 수요에 부응하고자 가톨릭계 대학인 대구가톨릭대와 징이대학이 연계형으로 신청해 2023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을 통해 신규 지정으로 선정됐다.

양 대학은 2022년 11월 대구가톨릭대에서 세종학당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구체적인 사항들을 협의했다. 타이중 세종학당은 2023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운영계약(3년)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는 국내 운영기관으로 타이중 세종학당을 총괄 관리, 감독하고 한국어 교사 파견, 한국어 및 문화 교육, 예·결산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징이대학은 현지 운영기관으로 현지 세종학당 수업 운영, 학생 관리,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대만 타이중 현지 언론에서 관심을 보이며 ‘한국어 전문학습 채널! 징이대학설립 타이중 세종학당(韓語專業學習管道! 靜宜大學成立「台中世宗學堂」)’ TV보도를 통해 타이중 세종학당 설립과 운영 과정 등을 소개했다.

대구가톨릭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개강환영주간 문화 행사 개최

대구가톨릭대(총장 성한기)는 개강을 맞아 오는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교내 소운동장에서 재학생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2023 개강 환영주간 ‘Hello Future’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가 14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됨과 더불어 캠퍼스 내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이번 ‘Hello Future’ 행사는 행사 첫날인 11일 오후 7시부터 잔디밭콘서트,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상영할 예정이다.

12일은 오후 7시부터 영화 ‘담보’ 상영과 스크린불멍이 진행될 예정이다. 13일은 오후 5시 30분부터 대구가톨릭대 중앙동아리 공연과 초청 가수 ‘케이시’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 상영 전후로 생맥주와 음료, 과자 등을 무료로 나눌 예정이며 부대 행사로는 동아리 가두모집, 플리마켓, 푸드트럭, 게임랜드 등으로 행사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이경아 학생처장은 “이번 개강 환영주간 문화 행사를 통해 재학생과 지역민들이 함께 하는 캠퍼스 문화를 고취시키고 지하철 1호선이 연장 개통됨에 따라 지역민들과 그 의미를 같이 즐기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오후 6시부터 영남일보에서 주관하고 경산시와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후원하는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열린다.

전국 대학생 본선 참가 12팀의 경연과 초청가수 ‘마마무+’, ‘이무진’, ‘해시태그’의 축하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년 문화의 추억과 도전을 의미하는 대학가요제를 대학 도시 경산에서 개최하여 지역을 넘어 전국의 끼와 열정이 넘치는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다.

대구가톨릭대, 알이비파트너스(주)와 상호교류 업무 협약

대구가톨릭대(총장 성한기)는 지난 1일 교내 본관에서 알이비파트너스(주)(사장 남칠우)와 지역사회 발전과 사이버교육 활성화 및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력 기관은 △연구자료, 간행물, 학술정보 및 우수 연구 인력과 인적 네트워크 상호활용 △협약기관의 공간과 시설 등 인프라의 공동이용 △전문교육에 필요한 인적교류 및 강의 지원 등을 약속했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우수 자원을 공유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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