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분야에서 개인 또는 기업 외환 관련 업무 전문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
자격증 소지 시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영역 확장 가능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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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최근 금융 시장의 국제화로 인해 외환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금융권에서 종사하는 5060 가운데 자신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외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중장년은 외환전문역에 도전해보자. 외환전문역 자격증을 소지하면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의 외화 자산 관리, 국제무역 거래, 해외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업무 영역을 확장할 수 있고 다양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외환전문역(Certified Foreign Exchange Speciaist, CFES) 자격증은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금융권 재직자,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이다. 금융 분야에서 개인 또는 기업의 외환 관련 업무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자격증이다.​

금융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며,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므로 외환전문역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 시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외화 거래와 관련된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오류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많은 금융기관에서 외환전문역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를 채용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경향이라 이 자격증을 보유하면 은행 및 금융기관에서의 채용 기회를 높일 수 있다.

외환전문역은 외환과 관련된 법규, 거래 실무, 리스크 관리 등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강화해 금융기관에서 고객의 외환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외환 거래를 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외환 전문가로서 고객들에게 외환 거래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고, 고객의 요구에 더욱 효과적으로 응대할 수 있다.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외환전문역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는 해외에서도 더욱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

외환전문역은 개인 외환과 관련된 직무를 담당하는 1종, 기업 외환과 관련된 직무를 담당하는 2종으로 구분된다.

사진=하이미디어아카데미인재개발원 제공
사진=하이미디어아카데미인재개발원 제공

1종, 2종 자격시험 일정 및 응시료, 시험 지역 등 동일​

2011년부터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변경된 외환전문역 자격시험은 응시자격에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 필기시험을 통해 합격하면 등록 후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시험 준비물로 수험표, 신분증, 필기도구와 계산기를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한다.

​외환전문역 1종은 금융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추고 싶은 개인이나 금융기관에서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유용한 자격증 중 하나다. 외국환 법규 및 외환거래 실무에 대한 이해와 고객의 외화 자산에 노출되는 외환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하며, 주로 개인 외환과 관련된 직무를 담당하는 데 활용된다.

외환전문역 1종 자격증을 취득하면 금융 및 은행권 취업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학점은행제에서 경영전공 학사의 경우 10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시험과목은 ▲외환관리실무(50점) ▲외국환거래실무(30점) ▲환리스크관리(20점) 등 3과목이며 시험 시간은 오전 10부터 12시까지 120분간이다.

외환전문역 2종은 외환과 관련된 기업 직무를 담당하려는 분들에게 유용한 자격증이다. 금융기관의 외환 업무 중 수출입업무와 관련된 국제무역 규칙을 이해하고 외환과 관련된 여신업무를 수행하는 등 주로 기업 외환과 관련된 직무를 담당하는 데 활용된다.

외환전문역 2종 시험과목은 ▲수출입실무(50점) ▲국제무역규칙(30점) ▲외환관련여신(20점) 등 3과목이며 시험 시간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120분간이다.

시험은 1, 2종 동일하게 주로 객관식 4지 선다형 문제로 출제되며, 시험과목별로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이다.

일정과 응시료, 시험 지역 등도 동일하다. 하지만 날짜는 동일해도 시험 시간은 다르며 각각 별개의 자격증을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 1종 또는 2종만 따로 응시해도 되고, 함께 응시해도 된다.

​자격시험이 매년 3회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는 1회 남았으며 시험 일시는 2023년 11월25일 토요일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17일~10월24일이며 합격자는 12월8일 발표될 예정이다.

응시료는 2023년 기준 회차 당 5만 원으로 1종, 2종 각각 납부해야 한다.

시험 지역은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창원, 제주의 7개 지역 중에서 원서접수 시 선택할 수 있다.

유비온, 고용노동부가 우수훈련기관으로 5년 인증

일요서울은 외환전문역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5060 세대를 위해 근로자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중 고용노동부가 우수훈련기관으로 5년 인증한 ㈜유비온에 대해 살펴봤다.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에 소재한 ㈜유비온은 현재 외환전문역 1종 과정과 외환전문역 2종 과정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외환전문역 I종 과정은 훈련시간이 총 40시간으로 오는 10월21일 개강해 12월20일 종강예정이다. 실제 훈련비는 11만8800원이나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하면 4만1580원만 자비 부담하면 된다.

이 훈련과정을 이수하면 외국환거래법의 구성을 알고 주요 외국환업무 규정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지급과 영수, 자본거래, 해외투자 등 주요 외환관리규정과 외화예금, 송금, 수표 등 다양한 외환상품의 거래실무규정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아울러 외국환회계와 외국환 컴플라이언스 주요 규정은 물론 환리스크를 정의하고 환리스크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리스크관리에 활용되는 선물환, 선물, 스왑, 옵션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

외환전문역 2종은 훈련시간이 총 54시간으로 오는 10월21일 개강해 12월20일 종강예정이다.

실제 훈련비는 16만380원이나 이 또한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할 시 8만8210원만 자비 부담하게 된다.

이 훈련과정을 마친 훈련생은 수출입거래의 형태, 대금결제방식, 무역관리제도 등과 수출입의 각 절차에 따른 실무수행내용을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신용장통일규칙과 다양한 국제무역규칙의 주요 내용은 물론 무역금융제도별 대상과 융자방법 등을 비롯해 외화대출, 외화지급보증, 외환회계의 주요 내용을 설명할 수 있다.

㈜유비온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고용노동부 평가 3년 연속 우수훈련기관으로 인정받은 와우내일배움카드 기관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재직자)를 이용한 자기개발 학습이 가능하다”며 “와우내일배움에서는 자격증 과정과 함께, 디지털 시대를 대비한 4차 산업 과정, 실무에 필수인 OA 과정 등 다양한 과정을 서비스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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