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형제들, 신뢰성 해치는 허위 리뷰·깡거래 강경 대응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배민 리뷰알바’라고 검색하면 리뷰알바를 쉽게 접하고 구직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배민 리뷰알바’라고 검색하면 리뷰알바를 쉽게 접하고 구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일요 서울ㅣ이지훈 기자]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조작리뷰업체의 소비자 기만행위(허위 리뷰·깡거래)와 관련해 강경 대응에 나선다.

특히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리뷰 조작 업체 AI 탐지 모델’ 고도화 및 허위 리뷰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 허위 리뷰 올린 리뷰 조작 업체, 벌금형·징역형 선고받아
-  "업주 간 공정한 경쟁의 장 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


일부 소비자들이 리뷰 조작(음식점 측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배민 앱에 허위 리뷰를 작성하는 행위)으로 인해 음식을 주문할 때 혼돈을 겪는다는 하소연을 한다.

본지와 만난 한 소비자는 "음식을 고를때 리뷰글을 보고 업체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평이 있어 선택했지만 실제 배달 음식을 보고서는 속았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고 했다. 

일부 음식점들이  타 음식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음식을 먹어본적도 시켜본적도 없는 업체들의 거짓 리뷰를 통해 고객들을 유치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조작리뷰 업체들은 100건당 수십만 원에 비용을 받고 허위 리뷰를 작성해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우아한형제들 허위 리뷰 관련 정책 도입 히스토리 [ 출처 : 우아한 형제들 홈페이지]
우아한형제들 허위 리뷰 관련 정책 도입 히스토리 [ 출처 : 우아한 형제들 홈페이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배민 리뷰알바’라고 검색해보면 리뷰알바를 쉽게 접하고 구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조작리뷰업체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않으면서 소비자들은 거짓된 리뷰로 인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의 권익을 해치는 이런 기만행위를 근절위해 배민측은 강경 대응을 계획 및 실행하고 있다.

배민은 2018년부터 리뷰조작을 일삼던  악성 리뷰 업체를 고소한 결과 11개 업체가 벌금형부터 실형을 포함해 징역형에 이르는 처벌을 받았다. 현재도 12개 업체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중인 상태이다.

배민은 일일단위 모니터링을 통해 깡거래를 발생시킨 회원을 차단하고, 업주에 대해서도 광고 중단 및 영구 계약 해지를 단행하고 있다. 휴대폰 ‘깡거래’는 여신전문금융법에 위반하는 행위이기에 심각도가 높은 업주와 업자를 대상으로 고소도 진행 중이다.

이원재 우아한형제들 서비스위험관리실장은 자료를 통해 "이용자가 믿고 볼 수 있는 리뷰 환경을 만들고, 사장님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리뷰를 조작하는 업자는 물론 비양심적 행위에 강경 대응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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