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사진=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사진=대구가톨릭대병원]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조성철 전공의,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 / 순천향의대 생화학교실 이윤진 교수)이 지난 4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장단지 근육 위축 토끼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PDRN)와 체외충격파치료(ESWT)의 병합 효과 및 치료 순서에 따른 재생 증대 효과 비교’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권동락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토끼 30마리의 장단지 근육을 2주간 부목을 이용해 고정한 다음 근육위축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후 30마리를 무작위로 6마리씩 5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1군은 생리식염수 주입한 대조군, 2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 군, 3군은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4군은 PDRN 주사 후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5군은 PDRN 주사 전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으로 각각 배정해 2주 후 육안적·조직학적 소견, 면역화학염색, 웨스턴 블롯, 초음파를 통한 근육의 영상학적 소견 및 근전도를 통한 근육의 기능검사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군(2, 3, 4, 5군)이 대조군(1군)에 비해 탁월하게 근육이 재생됐고, PDRN 주사 후 ESWT를 적용한 4군에서는 혈관신생과 관련된 지표가 나머지 군(1, 2, 3, 5군)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권동락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의 기전은 아데노신(Adenosine) A2A 수용체를 통해 PDRN이 손상된 근육에 재생을 위한 신생 혈관을 만들고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ESWT는 체외에서 충격파를 근육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근육의 치유 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시켜 근육의 재생을 상승시킨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권동락 교수팀은 본 실험의 결과에서 PDRN과 ESWT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권동락 교수는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근육 위축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전창호 교수 연구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좌부터)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 김재훈 전공의 / 진단검사의학과지원부 김경란 임상병리사
(좌부터)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 김재훈 전공의 / 진단검사의학과지원부 김경란 임상병리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최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LMCE 2023 & KSLM 64th Annual Meeting)’에서 전창호 교수 연구팀(전창호 교수, 김재훈 전공의, 김경란 임상병리사)이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전창호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내용의 주제는 ‘소변 결정체 감별을 위한 용해도 시험검사의 정립(Establishment Of Solubility Test For The Differentiation Of Urine Crystals)’이다.

연구팀은 “일부 요결정의 경우 형태나 용해도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여 감별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확인하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본 연구를 통해 소변에서 발견될 수 있는 여러 결정의 용해도 결과를 재정립하였고 일부 요결정의 경우 문헌마다 차이가 있는 결과가 있어 이를 확인했다”며 “현미경 검경을 이용한 요결정의 용해도 검사는 요결정의 감별에 유용했으며, 향후 요결석의 생성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한편, 본 연구에 참여한 김재훈 전공의는 “함께 해주신 전창호 교수님과, 김경란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진단검사의학과 의국의 지원으로 이번 상을 받게 되는 영광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여 진단검사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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