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수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 [사진=대구시]
정장수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 [사진=대구시]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신임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17일 임용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정 부시장의 임명은 부적절한 인사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사람을 고위공직에 임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장수 경제부시장 임명은 매우 부적절한 인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장수 내정자는 먼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의 조사 중에 있다.”며 “그 전에 대구시 선관위도 조사를 마무리하고 대구경찰청에 수사자료 통보를 했다. 이에 대구경찰청 국감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이 되었고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홍시장 임기 초기에 대구 언론에 대한 유무형의 통제가 있을 때 공보실장 겸임으로 일정부분 역할을 한 사람이 정장수 내정자다. 마치 군사 작전하듯이 여러 논란을 일으키며 대구시 소란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17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미래산업을 위한 구조 개편과 도시공간 대개조를 통해 미래 50년을 바라보는 대구의 재도약과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짤막한 소감을 밝힌 후 소관 실·국장들과 대구 경제와 산업 분야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을 시작했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국회의원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고, 2013년 경상남도 공보특별보좌관, 2014년 경상남도 도지사 비서실장 등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10년 이상 보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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