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부터 김중현 메리츠 화재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장원재 메리츠 증권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이다.[제공 : 메리츠 금융그룹]
왼쪽 부터 김중현 메리츠 화재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장원재 메리츠 증권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이다.[제공 : 메리츠 금융그룹]

[일요 서울ㅣ이지훈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전격으로 발표했다. 그러면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과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게 됐다. 이번 인사로 메리츠는 지난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메리츠화재·증권과의 실질적 통합 완성이라고 밝혔다.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전격 발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그룹의 실질적 통합 완성을 의미하는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전격으로 발표했다.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김용범 메리츠 화재 부회장과 최희문 메리츠 증권 부회장이 모두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할 예정이다.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사측은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 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 금융그룹  사옥[제공 : 메리츠 금융그룹]
메리츠 금융그룹 사옥[제공 : 메리츠 금융그룹]

기존의 메리츠 화재·증권 부회장들이 지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메리츠 화재는 김중현 신임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김 신임대표이사 후보자는 1977년생으로 메리츠화재 경영권에 새로운 젊은피가 수혈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이후 변화 혁신 TFT 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상품전략실장, 경영전략실장 등 회사의 핵심 업무에 대한 업무집행자로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리더쉽과 업무 추진력으로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

메리츠 증권은 장원재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장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2015년 메리츠화재 리스크관리 상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메리츠화재 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 2021년~2022년 메리츠증권 Sales & Trading 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2년 12월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금융공학, 자산운용, 상품기획 등 핵심적인 금융업무에서 뛰어난 실적을 이뤄낸 금융 전문가로서 주요 사업부를 이끌면서 메리츠증권이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하는 데 크게 기여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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