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머 모세
초머 모세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2023년 11월 8일, 홍규덕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는 초머 모세(Csoma Mózes) 전 헝가리 주한대사에게 한국 정부를 대표해 광화장을 수여했다.

초머 모세 대사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에서 헝가리대사로 재임하는 동안 2019년 부다페스트-서울 직항 설치 및 헝가리 리스트 문화원의 서울 설치,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의 방헝 주선, 한헝 관련 다수의 도서 저술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광화장을 수여받았다.

광화장은 외교활동을 통해 양국 간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하여 수여하는 수교훈장 최고등급이다.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초머 모세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초머 모세

이날 수여식은 헝가리 명문 사립대학인 카롤리대학교 (Károli Gáspár University) 볼룸에서 열렸으며, 홍규덕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해 노재헌 한헝 친선협회장, 네메트 졸트 헝가리 국회 외교위원장, 벌러 페테르 카롤리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하였다.

한국학자 출신의 초머 모세 대사는 작년 7월에 임기를 마친 후 올해 5월, 부다페스트 소재 카롤리대학교에 한국학과를 설치하고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초머 모세 대사는 지난 2008년 모교인 국립 엘떼대학교에 헝가리 최초로 한국학과를 설치한 이후 15년 만에 카롤리대학교에 헝가리의 두 번째 한국학과를 설치하여 헝가리의 한국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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