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의원실 제공
이병훈 의원실 제공

- 신당 참여 의사 없고, 신당 반대 의견 분명히 밝혀
신당은 제1야당 민주당의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 크다

민주당내 몇 안되는 대표적인 이낙연계인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동구남구을)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신당 태동설과 관련해 반대와 불참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지난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이 후보를 지지했던 이 의원은 13일 오후 230, 광주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신당 태동설에 대해 1야당인 민주당의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저는 신당에 참여할 의사가 없고,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신당에 대한 반대, 불참 의사 표명과 함께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라고 선거 성격을 규정하면서 민주당이 분열되지 않고 똘똘 뭉쳐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반대와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계파정치에 대해서도 시대에 뒤떨어진 계파정치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면서 친명이냐 비명이냐 갈라치기도 총선 승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기에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단일대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2016년 국민의당 바람을 언급하면서 당시 광주가 겪었던 갈등과 분열은 시민들에게도 큰 상처로 남았고, 그 기억 때문에 하나 된 민주당을 바라고 있다라면서 자신은 민주당의 옷을 입고 시민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기에, 시민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이라는 배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더욱 겸손하게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다짐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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