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햑생들, 1년간 교육 받고 쾌거 이뤄

커피 바리스타 교육과정에 참여한 대전맹학교 시각장애햑생들이 2급 자격시험에 11명 전원 합격했다.
커피 바리스타 교육과정에 참여한 대전맹학교 시각장애햑생들이 2급 자격시험에 11명 전원 합격했다.

[일요서울 ㅣ 대전 이재희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커피 바리스타 교육과정에 참여한 11명 대전맹학교 시각장애햑생들이 2급 자격시험에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대전맹학교는 중도 실명한 시각장애학생들의 직업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취업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정규 전공과 교육과정에서 커피 바리스타 자격 취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을 취득한 시각장애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자격증 수업과 실습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커피 바리스타 이론은 물론 원두 가공, 에스프레소 추출, 카푸치노 만들기 과정을 익혀 최근 사단법인 국제글로벌바리스타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에 전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전맹학교 조정숙(이료재활전공과 1학년) 학생은 “학교 내 바리스타 교육을 배울 수 있도록 시설이 마련돼 있어 좋았다”면서 “안마사 자격증 외에 이번에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해 무엇이든 도전하고 싶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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