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풍요롭게 전개된 1970년대 대전문단 조명

대전문학관은 연구총서 시리즈 여섯 번째로 ‘1970년대 대전문학(중)’을 발간했다.
대전문학관은 연구총서 시리즈 여섯 번째로 ‘1970년대 대전문학(중)’을 발간했다.

[일요서울ㅣ대전 이재희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1970년대 중기 대전의 문학적 사태와 그 가치를 학술적 관점에서 밝힌 연구총서 ‘1970년대 대전문학(중)’을 발간했다.

이번 총서는‘대전문학관 연구총서’ 시리즈 여섯 번째 발간물로 제작된 것이다.

연구와 집필을 맡은 연구원은 총 열 명으로 강원·대전·전주지역 문학 전문가가 대거 참여했다.
김현정·김홍진 교수가 책임연구를 담당했고 감수는 손종호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총서는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는 1970년대 중반 대전문학의 흐름과 특성을 개괄한 총론 성격의 글을 수록했고, 2부는 김현승·이덕영·김정수·이용호(시) 등 운문 장르에 관한 작가의 연구 내용을 담았다. 3부에서는 이진우·조선작(소설), 원종린(수필), 구진서(아동문학), 송재영(평론) 등 산문 장르에서 활동한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로 이뤄져 있다.

김홍진 한남대 교수는 “애초에 우리 연구진은 해방 이후 대전문학이 내장하는 의미와 가치, 특성과 정체를 단계적 관점에서 학술적으로 조망해 그 위상을 정립하고자 의도했다”고 밝히며 “1970년대 대전문학이 펼친 풍경의 한 조각 같은 이 연구총서가 대전문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원한다”고 말했다.

대전문학관은 연말에는 ‘1970년대 대전문학(하)’(대전문학관 연구총서 7)를 발간할 계획이다.

연구총서는 비매품으로 발간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학관 연구 사업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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