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부에 대한 결혼장려금 올해부터 지급 시행
부모급여, 2세 영아까지 확대

이장우 시장은 15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2024년 대전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사진=이재희 기자]
이장우 시장은 15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2024년 대전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사진=이재희 기자]

[일요서울 l 대전 이재희 기자] 이장우 시장은 1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신년 브리핑을 통해 “2024년 갑진년은 민선 8기 이후 1년 6개월간 그려온 전략과 계획, 그리고 사업들이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과로 나타나는 역동과 성취의 해가 될 것”이라며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개척하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마음으로, 변화를 이끌며 거침없이 미래로 비상하는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내년부터 지급할 예정이었던 청년부부에 대한 결혼장려금 지급을 조기 시행하고, 2세 영아 대상으로 대전형 부모급여를 신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1년 6개월 동안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 ▲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 포함 ▲대전 0시 축제 부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협의 완료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가속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대전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사업 착공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청년 월세 지원사업 시작 ▲국민안전체험시설 건립 ▲2년 연속 4조원 규모 국비 확보 ▲머크사 등 45개 기업 투자유치 ▲대전천 통합사업 등 국책사업 92건 선정 ▲정부합동평가 등 대외 평가 42건 수상으로 많은 변화와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평가했다.

또 “2024년은 민선 8기의 시정이 본격화되고 가시화되는 해로, 성과를 시민들이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에 중점을 두고 역동적이고 과감하게 시정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위해 미래개척, 문화활력, 생활안정, 공간혁신이라는 4가지 시정방향을 설정하고 시정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응변창신의 마음으로 대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재희 기자]
이장우 시장은 "응변창신의 마음으로 대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재희 기자]

대전이 지닌 역량을 발휘하고 잠재력을 일깨워 대전의 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할 과제로 ▲산업단지 500만평 +α 조성 ▲4대 전략산업 집중 육성 ▲대덕연구개발특구 고도화 ▲실증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웹툰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농업첨단산업밸리 구축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5대 권역 창업타운 구축 ▲카이스트 창업 혁신파크 조성 ▲기업금융 중심 은행 및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등을 제시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과 문화와 여가 부문 접근성 확대를 위한 추진 과제로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대전대표도서관․시립도서관 건립 ▲이종수 미술관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조성 ▲생활체육시설 확충 ▲갑천 물놀이장 조성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0시 축제의 세계적인 축제로의 육성 ▲대전육교 명품화 ▲K-사이언스월드 조성 등을 내세웠다.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과제로는 ▲대전의료원 설립 ▲대전시립요양원 건립 ▲온마음병원 이전․신축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대전형 통합돌봄사업 추진 ▲대전청년내일재단 운영 ▲사회복지회관 건립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청년월세지원사업 추진 ▲미래두배 청년통장 지원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및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시범사업 추진 ▲소상공인 종합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삶의 공간을 빛낼 수 있는 ‘공간혁신’ 추진 과제로 ▲대전역 일원 복합 개발 ▲도심융합특구 개발 ▲혁신도시 조성 ▲호국보훈파크 조성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유성복합터미널 조기 건립 ▲광역교통망, 순환도로망, 광역철도 확충 ▲보문산 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 ▲제2수목원 조성 ▲한밭수목원 명품화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대전의 희망찬 미래를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그려나가기 위한 최상위 정책 비전 계획인 대전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이 마무리 단계로, 2월에 비전 발표를 통해 일관되고 체계적인, 또한 전략적이고 창조적인 대전의 미래상을 알리겠다”면서, “2048 그랜드플랜에 담길 5대 전략으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 거점도시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초연결 교통도시 ▲지구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환경복지도시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개방적 창의도시 ▲지역과 함께 누리는 균형발전도시”를 선 제시했다.

이장우 시장은 "2세 영아 대상으로 대전형 부모급여를 신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재희 기자]
이장우 시장은 "2세 영아 대상으로 대전형 부모급여를 신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재희 기자]

특히 이장우 대전시장은 청년부부에 대한 결혼장려금 지급을 조기 시행하고, 2세 영아 대상으로 대전형 부모급여를 신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결혼을 권장하기 위해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청년부부에게 최고 500만원을 지원하는 결혼장려금에 대하여, 지급대상을 당초 내년 1월 1일 이후 결혼하는 부부에서 금년 1월 1일 이후 결혼하는 부부로 변경해 1년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이 시장은 “통상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른 중앙정부와의 협의 절차로 인해 내년도 시행을 계획하였으나, 청년부부들이 결혼 시기를 늦추거나 혼인신고를 미루는 등의 문제점이 예상됨에 따라, 최대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쳐 결혼장려금 지급을 조기 시행할 계획”이라며 “금년 1월 1일부터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시점 사이에 결혼한 부부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청 기간을 두어 소급해 결혼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설명햇다.

또 “이와 함께 2세 영아를 둔 부모에 대하여 가칭 대전형 부모급여를 신설해, 현재 0~1세 영아를 둔 부모에게만 지급하고 있는 부모급여를 2세 영아 부모까지 확대 시행하여, 이번 달부터 월 15만 원을 지급한다”면서 “세수 감소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섭게 몰아치는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결혼과 출산, 양육 관련 시책들을 추가 시행하여 신혼부부가 마음 놓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도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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