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가 엄격·공정하게 자격시험 시행해 등급 부여

사진 제공=하이미디어아카데미인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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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국가공인자격 중 합격률은 낮지만 고용 부문에서 항상 손가락 안에 드는 직군인 전산세무사는 일단 자격증을 따두면 일반 기업은 물론이고 세무사 사무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5060의 경우 세무사 사무실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전산세무사2급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희망찬 삶을 개척하는 것은 어떨까.

전산세무사 자격시험의 목적은 전산세무회계의 실무처리능력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조세의 최고 전문가인 1만여 명 세무사로 구성된 한국세무사회가 엄격하고 공정하게 자격시험을 시행해 그 능력을 등급으로 부여함으로써, 학교의 세무회계 교육 방향을 제시해 인재를 양성시키도록 하고, 기업체에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공급해 취업의 기회를 부여하며, 평생교육을 통한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전산세무2급의 검정기준은 전문대학 졸업수준의 재무회계와 원가회계, 세무회계(소득세, 부가가치세)에 관한 지식을 갖추고, 기업체의 세무회계 책임자로서 회계프로그램을 활용한 세무회계 전반의 실무처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을 평가한다.

자격시험 출제범위, 이론 30% 실기 70%

전산세무2급은 세무 이론과 실무지식을 갖춘 자가 4지선다형, 객관식 문제의 이론시험을 치르게 되고 실무시험문제는 컴퓨터에 설치된 전산세무프로그램을 활용해 동시에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답안 매체로는 문제 USB메모리가 주어지며, 이 USB메모리에는 전산세무 실무과정을 폭넓게 평가하기 위해 회계처리대상회사의 기초등록사항 및 1년간의 거래자료가 전산수록돼 있다.

답안수록은 문제 USB메모리의 기본DATA를 이용해 수험프로그램상에서 주어진 문제의 해답을 입력하고 USB메모리에 일괄 수록(저장)하면 된다.

자격시험 출제범위는 재무회계, 원가회계,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 이론이 30%를 차지하고 회계정보관리(전표입력), 부가가치세관리(부속서류및 신고서 작성), 근로소득관리(사원등록, 급여자료, 연말정산자료 입력) 등 실기가 70%를 차지한다.

재무회계이론으로는 당좌, 재고, 유·무형자산, 유가증권과 투자유가증권, 부채, 자본금, 잉여금 수익과 비용 등이 해당한다.

원가회계이론에는 원가의 개념, 요소별·부문별 원가계산, 개별·종합(단일·공정별·조별·등급별)원가계산 등이, 세무회계이론에는 부가가치세법, 소득세법(종합소득세액의 계산 및 원천징수부분에 한함) 등이 해당한다.

재무회계, 원가회계 실무는 초기이월, 거래자료 입력, 결산자료 입력 등을 평가받게 되고 부가가치세 실무는 매입·매출전표 입력, 부가세신고서 작성(부속서류), 전자신고 등이 원천세실무로 원천징수와 연말정산 기초, 전자신고 등을 평가받게 된다.

자격시험 평가범위는 현행 세법과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중심으로 출제되는데, 이론 중 재무회계, 원가회계, 세무회계가 각각 10%씩 출제되고 실무 중 재무회계 및 원가회계가 35%, 부가가치세 20%, 원천제세 15%가 출제된다. 각 구분별 ±10% 이내에서 범위가 조정될 수 있으며, 시험범위에 전산회계1급의 내용이 포함된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어야 통과할 수 있다.

전산세무2급 자격시험은 자격관리기관인 한국세무사회가 시행하며 자격취득에 드는 총비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접수수수료 3만 원, 자격증 발급비용 5000원이다.

응시자격은 제한이 없다. 다만, 부정행위자는 해당 시험을 중지 또는 무효로 하며 이후 2년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우대사항으로는 경찰청 경찰공무원 임용시험 시에 가산점 2점을, 군 기술행정병인 육군 임용시험 시에는 가산점 30점, 해군·공군·해병대에서는 가산점 44점을 인정받게 되며 학점은행제에서는 10학점(2009년 이전 취득자는 12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전산세무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과 공무원연금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준정부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 또는 관광개발공사나 도시개발공사, 지자체시설관리공단 등과 각 대학교 및 대기업을 비롯한 기타 다수의 일반 기업체에서 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2024년 2월4일 112회에 응시하는 전산세무회계 등 국가공인 자격시험의 각 종목 급수별 최고 득점자에게 상장 및 부상을 표창한다. 2월22일 합격자 발표 이후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연락할 예정이다.

예우, 자격취득에서 취업까지 책임지도

일요서울은 전산세무2급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5060 세대를 위해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중 고용노동부가 3년 인증한 예우전산세무회계학원에 대해 알아봤다.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에 소재한 예우전산세무회계학원은 전산세무2급 취득과정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훈련시간은 총 80시간으로 2회차 강의가 오는 2월1일 개강해 3월4일 종강 예정이고, 3회차 강의는 3월6일 개강해 4월2일 종강 예정이다.

실제 훈련비는 52만4800원이나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하면 13만1200원만 내게 된다.

이 훈련과정을 이수하면 첫째, 재무회계이론 및 원가회계이론, 부가세 및 소득세 이론을 통해 경리업무의 기초적인 내용을 습득해 회계 관련 업무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자격증 시험에 출제되는 이론 문항을 풀 수 있다.

둘째, 케이랩 프로그램을 활용한 기초정보등록 및 수정, 증빙에 의한 거래를 인식해 분개처리할 수 있고 일반전표 및 매입·매출전표실습을 통해 전산처리할 수 있으며 결산을 통한 마감 및 각종 장부를 조회 분석할 수 있다.

셋째, 전산 실습으로 부가가치세신고서 및 부속서류를 작성할 수 있으며 신고 누락분에 대한 반영과 가산세를 계산할 수 있고 부가세 관련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한편 부가세를 전자신고할 수 있다.

넷째, 사원등록을 통한 부양가족 공제와 급여자료 및 일용직 급여자료 입력 연말정산추가자료에 대한 전산실습을 통해 인사급여에 대한 기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를 전자신고할 수 있다.

다섯째, 이론과 전산실습을 통해 한국세무사회 주관 국가공인 전산세무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 훈련과정은 회계사무의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이며 회계이론과 케이랩 프로그램을 이용한 교육으로 실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성취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세무사회 주관인 전산세무2급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정규 수업 외 별도 문제풀이반을 무료로 운영한다.

방과 후에는 자습 및 복습이 가능하도록 교실을 개방하며, 교재 외 부수적인 프린트 과제를 제공해 귀가 후 복습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수강생을 소수 정원에 맞춤으로써 수업의 질을 높이고 철저하게 개인 능력을 체크해 개인 맞춤형 수업 진행과 보충수업, 중간평가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예우전산세무회계학원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1995년에 개원해 오랜 기간 축적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자격취득에서 취업까지 책임지도한다”며 “초보자도 알기 쉽게, 모르면 이해할 때까지 1대1 맞춤교육 시스템으로 열린교육과 참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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