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발의조례 제·개정, 5분 자유발언 등 새해 첫 회기부터 왕성한 의정활동 펼쳐

[사진=영덕군의회]
[사진=영덕군의회]

[일요서울ㅣ영덕 김을규 기자] 영덕군의회(의장 손덕수)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의 의사일정으로 새해 첫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한 해를 설계하고 계획하는 중요한 회기로써 집행부로부터 '2024년도 군정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부서별 주요사업의 정책방향이 제대로 설정되었는지를 살피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이번 회기에서 의원들은 조례안 6건을 발의하며 왕성한 자치입법 활동을 펼쳤다.

그 내용으로, 김성철 부의장은 민생 관련 조례로 영덕군 택시운송사업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영덕군 택시운송사업 자동차의 차령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였으며,

김성호 의원은 영덕군재향군인회의 운영에 필요한 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는 명시적인 근거 마련을 위해 △영덕군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한 김은희 의원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호국보훈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에게 주차장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영덕군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일규 의원은 군민의 대표자인 영덕군의회 의원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영덕군의회 의원 소송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아울러 배재현 의원은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습득한 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및 영덕군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영덕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신정희 의원은 영덕군의회의 사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영덕군의회 사무기구 사무분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외에도 신정희 의원은 영덕의 대표축제인 “제27회 영덕대게축제”를 앞둔 시점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축제장의 고질적 관행인 바가지요금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최근 지역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상술이 잇따르면서 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군 각종 축제 시 철저한 물가 관리 및 점검을 실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판매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함양 교육을 의무화하여 이번 영덕대게축제가 바가지요금 없고 관광객들이 만족하는 축제,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덕수 의장은 “금년 한 해에도 영덕군의회는 군민의 오늘을 지키고 영덕의 내일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하며, 연초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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