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 ‘ISIITA 2024’서 우수논문상 및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1위
국내 최대 HCI 분야 학술대회서 시각장애인 맞춤형 드럼 시스템 발표 주목

대구대 AI학과 ISIITA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Larawan Booth’ 출품작. [사진=대구대]
대구대 AI학과 ISIITA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Larawan Booth’ 출품작. [사진=대구대]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대학교 AI학과(지도교수 오유수) 학생들이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학부의 3학년생인 명세현 학생과 오유수 교수는 지난 1월 중순 필리핀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인 ‘ISIITA 2024(International Symposium on Innovation in Information Technology Application 2024)’에서 우수논문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 학술대회에서 명세현 학생은 ‘머신러닝 분류기와 회귀기의 자동 데이터 변환 시스템(‘Automatic Data Transformation System for Regressor and Classifier)’이란 연구 논문을 구두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ISIITA 2024의 한 프로그램으로 열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도 대구대 팀은 ‘Larawan Booth’이란 작품을 발표해 1위를 차지했다. ‘Larawan’은 필리핀 언어인 타갈로그어로 ‘사진’을 뜻하는 말로, 이 작품은 포토부스에 관한 것이다.

나랑게렐철멍(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 2학년), 김현지(일반대학원 석사과정, AI학부 졸업), 정우순 연구교수, 오유수 교수로 구성된 대구대 팀은 라즈베리파이와 파이썬 프로그래밍으로 ‘인생네컷’을 대신할 저가형 포토부스를 제작·시연해 주목받았다.

이밖에 대구대 AI학과 4학년생인 정종욱 학생과 오유수 교수는 지난 1월 26일 국내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HCI학회 학술대회에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들이 발표한 ‘머신러닝 분류 알고리즘 기반 시각장애인별 맞춤형 드럼 시스템 제안’ 연구는 가속도 센서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가상 공간에서 드럼을 배치해 연주할 수 있도록 설계·구현한 개인 맞춤형 드럼 시스템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대구대 AI학과 오유수 교수는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선보이며 대구대 AI학과의 연구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면서 “미래 핵심 산업인 AI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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