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5060 세대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리 및 회계로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회계사무소 창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전산회계운용사’ 자격 취득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전산회계운용사는 CAMP sERP, New sPLUS 등의 회계시스템을 잘 다루고 회계에 대한 실무 지식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증이다.

회계 관련 자격증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전산회계(전산세무) ▲FAT(TAT) ▲회계관리(재경관리사) ▲ERP정보관리사 회계(인사, 생산, 물류) ▲전산회계운용사 등 대략 5가지가 있는데 자격시험 시행처를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전산회계는 한국세무사회, FAT(AT자격시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관리는 삼일회계법인, ERP정보관리사 회계는 한국생산성본부, 전산회계운용사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격시험을 시행한다.

이론과 실기를 같이 시험치르는 것은 전산회계, FAT, EPR회계, 전산회계운용사이고 회계관리는 이론만 있다.

이 5가지 자격증 중에서 국가기술자격증은 유일하게 전산회계운용사뿐이며, 나머지는 국가공인자격증에 해당한다.

기업들의 ERP 회계프로그램이 일반화됨에 따라 기존 수기방식의 부기 자격을 전산회계운용사 자격으로 개편했다. 즉, 1962년부터 2000년까지 시행된 회계 분야 유일한 국가기술자격인 ‘부기’의 대체자격으로서 자격등급은 1급, 2급, 3급으로 나뉜다.

법률에 따라 1급은 18학점, 2급은 14학점 인정

전산회계운용사 응시자격은 1급, 2급, 3급 모두 제한이 없어 원하는 등급에 응시할 수 있으나 시험에서 1급은 4년제 대학 졸업수준, 2급은 전문대학 졸업수준, 3급은 고등학교 졸업수준의 회계업무 지식과 수행능력 유무를 검정한다.

필기시험 과목은 1급은 ①재무회계 ②원가관리회계 ③세무회계 등 3과목으로 객관식 60문항을 80분 안에 풀면 된다. 2급은 ①재무회계 ②원가회계 등 2과목이며 객관식 40문항의 시험을 60분 동안 치른다. 3급은 회계원리 과목에서 객관식으로 25문항이 출제되며 주어진 시간은 40분이다.

실기는 1급, 2급, 3급 모두 회계시스템의 운용에 대해 컴퓨터 작업형으로 시험을 치르지만, 급수별로 시험 수준이 다르며 그에 따라 주어진 시험시간도 다르다. 1급은 100분, 2급은 80분, 3급은 60분 동안 진행된다.

합격 기준은 필기의 경우 매 과목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통과하고, 실기는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이다.

전산회계운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내외 대기업, 중소기업 등에서 기업회계 또는 전산회계 분야에 종사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회계 관련 사무소를 창업할 수 있다.

또한,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채용시험 시 행정·세무·관세 직렬유관/가산대상 자격으로 각 과목별 만점의 2%, 최고 4%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전산회계 1급, 전산회계 2급,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의 자격은 동 시험에서 가산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제2항제4호에 따라 1급은 18학점, 2급은 14학점이 인정된다.

전산회계운용사 1급, 2급, 3급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대상 종목으로 검정형 시험 외에 과정평가형으로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미토, 2022년 훈련비 우대지원 기관으로 선정

일요서울은 ‘전산회계운용사’ 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5060 세대를 위해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중 고용노동부가 우수훈련기관으로 5년 인증한 미토직업전문학교에 대해 알아봤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에 소재한 미토직업전문학교는 현재 전산회계운용사 취득 과정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훈련시간은 총 368시간으로 오는 3월25일 개강해 6월5일 종강 예정이다.

실제 훈련비는 241만4080원이나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신청하면 정부가 전액 지원해 무료로 훈련받을 수 있다.

이 훈련과정을 이수한 훈련생은 회계에 관한 지식을 갖추고 기업체 등의 실무자로서 회계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회계 전반에 관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훈련과정은 과정평가형으로, 검정형 시험을 대체해 전산회계운용사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회계사무 직종에서 수요가 높은 전산회계1급과 컴퓨터활용능력2급 자격증을 함께 취득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아울러 NCS 능력 단위 학습을 통해 회계 및 세무 실무자로서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편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회계세무 관련 실무경력과 풍부한 강의경력을 겸비한 전문 훈련교사가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으며 개인별 숙련도를 분석해 각각의 훈련생이 성취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특히 자기주도적 학습을 촉진해 전문가로의 성장을 돕는 이 훈련과정은 전문 회계인력으로서 갖춰야 하는 필수 능력을 함양하고 국가기술자격 취득까지 이어지는 최적화 과정이다.

또한 누구나 훈련에 참여 가능하며 실무능력 위주의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정해진 훈련시간 내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료 후에는 취업시스템을 통해 취업을 지원한다. 100%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시스템은 ▲취업상담 및 취업희망조사 ▲취업특강을 통한 구직전략 교육 ▲1:1 입사지원서 및 면접 컨설팅 ▲산학협력 기업과 인재 교류, 취업 연계 등으로 구성됐다.

미토직업전문학교는 2022년 기준 회계직종 65.2%의 우수한 취업률을 달성해 훈련비 우대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

15년간의 운영 이력으로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이 학교는 2019~2021에는 3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이었고 2022~2026에는 5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행정시스템, 양질의 교육, 훈련교사의 전문성이 골고루 뒷받침돼 훈련생의 만족도가 우수한 이 학교는 부산의 중심인 서면 1번가 도로변에 위치해 훈련생의 접근도 용이하다.

미토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최상의 노하우를 가진 직업훈련기관으로서 개인별 성취도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