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신설, 인공지능 분야 인재 배출

올해 신설 학과인 영진전문대 글로벌시스템융합과가 개강, 수업하는 모습. [사진=영진전문대]
올해 신설 학과인 영진전문대 글로벌시스템융합과가 개강, 수업하는 모습. [사진=영진전문대]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해외취업 전국 1위(전국 2∙4제 대학 중)에 오른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2024학년도에 해외취업 특별 학과를 개설하며 해외취업에 가일층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학교는 2024학년도에 ‘글로벌시스템융합과’를 신설했다.

최첨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를 양성, 일본 미국 등으로 진출시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도록 한다는 야심 찬 시도다.

이에 따라 이 학과는 소수 정예화한 30명 정원으로 신입생을 선발, 첫 학기를 시작했다.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해외취업반을 다년간 운영, 탁월한 성과를 낸 정영철 교수가 학과장을 맡아 ‘해외취업’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학과장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부는 바람이 바로 ‘인공지능(AI)’이다. AI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에 대한 수요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크게 일고 있다”면서 “우리 학과는 AI기술의 다양한 적용 분야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자율주행 자동차, 지능형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의 디지털 신산업을 주도할 첨단 기술들을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전문화와 심도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추도록 3년간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초부터 고급 딥러닝 시스템 개발까지 폭넓은 범위를 아우른다.

정 학과장은 학과 매력 중 하나로 “해외취업에 있어서 학생들은 미국과 일본 등의 전도유망한 기업에서 우수한 연봉과 복지 혜택을 누릴 기회가 많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다만 이런 기회를 잡기 위해선 학생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제적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특히 언어 장벽이 없도록 영어와 일본어 교육을 핵심 과제로 삼고 집중적으로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교는 이미 해외기업으로부터 우수 인재를 배출한다며 ‘서프라이징’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글로벌 IT기업인 소프트뱅크, 라쿠텐, NHN재팬 등으로부터 우수 인재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장학금을 기탁하고 졸업생을 채용하겠다는 일명 ‘입도선매’ 단계에 이르렀다.

영진은 지난 1월 발표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83명을 일본 등 해외기업에 진출시켜 전국 2∙4제 대학을 압도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최근 6년간(2017~2022년)은 해외취업 실적은 총 632명이나 된다.

정 학과장은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시스템융합과를 믿고 입학한 우리 학생들을 환영하고 응원한다. 이제 아시아권을 넘어 미주 등 월드와이드 해외 기업으로 진출시킬 수 있는 ‘월드클래스’ 인재로 성장시키겠다”고 의욕에 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영진이 가면 길이 된다’라는 말처럼 우리 학과가 글로벌 인재, 해외취업의 새로운 디딤돌을 놓겠다” 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우수한 인재들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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