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공원 내 건국 60주년·개청 20주년 기념 타임캡슐 설치

[사진제공=양천구청]
[사진제공=양천구청]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1980년대 후반 목동 신시가지 개발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겪은 양천구는 생태공원과 주거환경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살기 좋은 곳이다. 밝은 태양과 맑은 냇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의미를 지닌 양천구는 겸재 정선의 화보에서도 잘 묘사 돼 있다. 빌딩숲과 생태공원이 조화를 이룬 양천구는 강아지 모양의 특이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이 번호에서는 지난주 목동 로데오 거리 명소에 이어 연의 근린공원과 오목공원, 양천공원 등을 둘러보려 한다.

자연 학습 기회 제공 ‘연의 근린공원’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해 있는 연의 근린공원은 국내 유일의 생태 환경 공원으로 환경부 신기술인 생태적 수질정화 특허시스템을 도입했다. 멸종위기종인 맹공이 등 다양한 생물서식지를 복원하고 세계 희귀종으로 알려진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등의 곤충표본과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생태 학습관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연의 근린공원 산책로는 데크길과 황톳길로 나뉘며 다양한 종의 야생화가 주변에 심어져 있어 생태학습의 중요한 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분수가 설치되어 있는 공원 내에서는 야간 분수에도 풍광을 즐길 수 있어 구민들의 거주 만족도를 높여준다. 가족 단위로 산책길을 걸으면서 공원 내 식생과 곤충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봄나들이하기 좋은 ‘오목공원’ 

오목하게 골이 파인 하천에서 유래된 오목천에서 따온 공원으로 지난 1989년 개원한 근린공원이다. 오목교 근처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 고층 오피스텔과 아파트, 방송국이 자리하고 있다. 놀이터, 농구장, 분수대, 쉼터와 같은 휴식공간이 구비돼 있고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이용되는 공원이다. 도심 속 개방형 생태공원이며 선인문분수광장, 자원순환홍보교육관, 목동빗물펌프장, 영학정과 같은 주변 볼거리가 있다.

친환경 소재 조깅코스 구비 ‘양천공원’

통합놀이터, 키지트, 베이비존을 갖춘 양천구 근린공원 중의 하나인 양천공원은 목동동로 11에 위치한 공공시설이다. 양천구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공원 외곽에 설치된 우레탄 조깅코스는 친환경소재로 구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배드민턴장, 조깅트랙, 산책로 등이 잘 구비 돼 있는 공원으로 196년 10월 양천구민 헌장비를 설치했고 2008년도에는 건국 60주년과 구청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타임캡슐을 설치했다. 

[사진제공=양천구청]
[사진제공=양천구청]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마련 ‘문화체험존’ 
▶용왕산 작은 책 쉼터 

용왕산 근린공원 내 위치한 책 쉼터로 누구나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책 쉼터와 문화공간, 2층은 다목적실과 유아 숲 체험원 등으로 구분돼 있다. 주중 월요일은 휴관이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살롱드 파리 

양천구 목동동로 363에 위치한 파리공원 내 위치한 커뮤니티센터로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및 공연이 진행되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오목공원 식물 쉼터

오목공원 회랑에 위치한 식물 쉼터에는 반려 식물과 정원용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반려 식물 관리, 상담 등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이 이뤄져 도심에서 식물을 보며 명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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