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케이맥, 베이직하우스, 동일벨트, 다음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지난 주 증시는 지난주 지수가 전 저점인 1780p선을 하향이탈함에 따라 향후 지수의 방향이 어느 쪽을 향할 것인지를 놓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로 개장되었다. 기대와 달리 뚜렷한 액션플랜이 제시되지 않는 상태에서 진행 중인 유로존의 혼란으로 향후 주가의 움직임은 하향 혹은 베어마켓 정도로 예측되었다.
하지만 주 중반 발표된 여러 호재로 지수는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수급등에 따라 사이트카가 발동될 정도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호재는 첫째, 미국과 유럽 각국의 은행 간 달러스왑 금리의 인하와 계약기간 연장, 둘째 3년 만에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의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 상승 등이다.

현재 세계경제가 휘청거리는 것은 자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신용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유동성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로 충분한데 문제는 자금이 돌지 않고 있으며 이것은 결국 신뢰와 투명성의 문제다. 시장은 투명성을 확보하고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확실한 액션플랜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으나 아직까지는 립 서비스에 그쳤기 때문에 시장이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상태로 널뛰기 장세가 계속된 것이다.

금주 호재로 떠오른 변수들은 이 같은 시장의 우려를 반영해 불투명성을 재고할 수 있는 일련의 가시적 결정을 수반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한 기대를 벗어나 견고한 모멘텀이 되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정책 실현과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 전국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 최고수익률은 동성화학(99.00%), 인포피아(10.65%), 휴맥스(9.48%), 농우바이오(7.38%), 이지바이오(5.21%) 등이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으로 5종목 합계 주간수익률 161.70%를 기록했다. 박정렬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월간 베스트 지점장을 기록할 정도로 출중하고 탁월한 투자 및 종목선정 전략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HMC투자증권 광주지점 정효철 차장은 “이번 주 시장은 유로존을 비롯한 미국, 중국 등의 진일보한 후속조치 발표 등의 이벤트를 기대하며 소강상태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향후 주요 변수들은 EU정상회담, 유로존의 위기대응 자세, 중국의 후속 경제정책,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경제지표 향방 등을 꼽을 수 있고 이 중에서 오는 8일부터 개최되는 EU정상회담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이 회담에서 유로존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이나 ECB 역할 확대 등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발표된다면 지수는 연말연시까지 랠리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다시 극심한 변동성으로 널뛰기 장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번 주 투자전략은 해외발 이슈와 이벤트에 집중하면서 숏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중국의 긴축 완화와 관련한 이슈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이번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유진기업, 케이맥, 베이직하우스, 동일벨트, 다음 등이었고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CJ E&M이 추천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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