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탐사선 지구 추락 중.<화성탐사선 이미지 자료>
화성 궤도를 진입하지 못한 러시아의 화성위성탐사선이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

외신과 국내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청이 지난해 11월 러시아가 발사한 화성위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가 1월 15일(러시아 시각) 궤도 진입에 실패해 지상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대원 저궤도위성관제팀장은 방송에서 “화성위성탐사선에 의해 인명 피해 가능성은 약 1조분의 1로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

현재 ‘포보스-그룬트호’는 지구 주위를 공전하면서 추락하고 있는데 정확한 낙하시점과 장소는 추락하기 1~2시간 전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화성위성탐사선이 지구로 추락할 때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잔해물 대부분 연소해 타버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열 소재로 된 일부 잔해물들이 인구 밀접지역으로 추락할 경우 인명피해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전 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9일부터 한국천문연구원 안에 상황실을 긴급 투입, 추락 상황을 실시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탐사선 추락 상황을 정밀 분석하며 대국민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event.kasi.re.kr, www.kari.kr)과 트위터(@kasi_news, @mest4u)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를 할 예정이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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