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최은서 기자] 4조 원대 규모 피해액을 낸 국내 최대 다단계 사건으로 알려진 속칭 ‘조희팔 사건’의 핵심 주동자 2명이 도주 행각을 벌인지 2년 만에 중국에서 붙잡혀 현재 국내 송환과정을 밟고 있다. 


14일 경찰청 외사국에 따르면 중국 옌타이시(市) 공안이 지난 8일 오전 인터폴의 적색수배령을 받고 있던 (주)TEN 대표 최모씨(55)와 대구동부센터장 강모씨(44)가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던 공안은 지난 7일 오후 도주를 막기 위해 주요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통신추적을 벌여 작전 16시간 만에 체포에 성공했다.


이들의 신병은 범죄인 인도절차에 따라 한국에 넘겨질 예정이다.


최씨와 강씨는 속칭 ‘조희팔 사건’으로 알려진 다단계 사기사건에서 조희팔씨와 함께 투자자를 유치하고 돈을 뜯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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