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석 대표 사망 <사진출처= 디스트릭트 페이스북>
[일요서울Ⅰ천원기 기자]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던 故 최은석(40) 디스트릭스홀딩스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최 대표가 미국 출장 중 웨스트할리우드 지역의 한 호텔 객실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목 매 숨져있는 것을 호텔 보안 책임자와 경찰이 발견했다.

미국 출장길에 동행했던 회사 직원이 약속 시간이 지나도 최 대표가 나타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의 유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 경찰은 “정황상 타살 혐의가 전혀 없어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며 “부검은 하지 않고 사체 검안으로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디스트릭스는 현지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당사의 최은석 대표이사가 미국 출장 중 심장쇼크로 인해 별세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 대표는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차세대 콘텐츠대상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지난 2006년에도 런던국제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3D 홀로그램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지난해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150억여 원을 투자 받아 조성한 경기도 용인시 4D라이브파크에 관객이 들지 않아 고심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4D라이브파크는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공연과 360도 입체영화, 증강현실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물로 주목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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