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3일 전남대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수천명의 학생들과 시민이 몰리는 등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된 안 원장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전남대 대강당에서 특강을 펼치고 있는 안 원장의 모습.<뉴시스>
[일요서울|천원기 기자]  서울대학교 안철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3일 4·11 총선과 관련해 “당은 영남 호남 등 지역적 기반이 있다. 어려분의 선택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원장은 이날 광주 전남대 대강당에서 강서로 나선 자리에서 정당 정치를 묻는 참가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원장은 “사회가 커지면 다수의 개인 의사 보다는 소수 이익집단의 의사가 반영되기 쉽다”며 “이를 물리치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파적 이익에 빠진 사람보다는 국익과 국민을 생각하는 사람 ▲ 과거보다 미래가치를 이야기하는 사람 ▲대립 보다는 온건하고 따듯한 사람을 우선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말이 인격을 반영한다고 생각하는데 인격이 성숙한 분을 뽑아야 한다”며 “정당, 당파, 정파보다는 개인을 봐야하고 미래가치에 부합하는 사람인가를 주요하게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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