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정치 탄압, 법적 대응할 것”
혁신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압수수색은 부정선거를 빌미로 당원의 신상을 확보해 진보 정당을 탄압하고 정치 사찰을 일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며 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민병렬 혁신비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았다”며 “공동변호인단 구성 등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촛불집회 등 전 당원적 대응과 더불어 야권과 시민사회 차원에서의 공동대응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은 또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에 대한 2차 조사를 실시하는 ‘진상조사 보고서 결과에 따른 후속처리 및 대책 특별위원회’를 외부인사 중심으로 구성했다.
위원으로는 김동한 법과인권연구소 소장, 변춘희 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 조지훈 변호사, 김유진 민언련 사무처장 등이 선임됐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추가 인선을 마친 뒤 위원 중에서 특별위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