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대선 출마 입장 밝힐지 관심 집중

▲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일요서울|정대웅 기자]
[일요서울|고은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24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물러나며 “이제 정치인 문재인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재단 회원들에게 보낸 퇴임사를 통해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국민들의 사랑이 가장 큰 무기라고 믿는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내려놓지만 그의 정신, 가치, 신념, 그리고 원칙만은 놓아버릴 수 없다”며 “그가 남겨준 민주주의라는 신념, 통합이라는 지향, 원칙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퇴임사 말미에선 “노무현재단은 저보다 더 큰 능력과 열정을 지닌 분을 중심으로 더 큰 진보와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재단의 주인은 여전히 국민 여러분이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노무현재단을 앞으로 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무현재단은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문 상임고문은 오는 6월 9일 민주통합당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 이후 공식 대선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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