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현병철(69) 국가인권위원장(장관급)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종현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현 위원장의 연임 배경에 대해 “현 위원장은 국가인권위가 국민의 인권을 적극 보호하는 기관으로 운영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고, 그동안 소홀했던 북한 인권문제를 개진해 국제사회가 이를 공론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연임된 현 국가인권위원장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한양대 행정대학원장, 한양사이버대 학장을 거쳐 2009년 7월 국가인권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제 현 위원장은 지난 2월 국회법이 개정됨에 따라 인사 청문 대상에 포함돼 19대 국회 개원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현 위원장의 연임과 함께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에 조율래(55) 연구개발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재갑(54) 고용정책실장, 국정홍보비서관에 이성환(45)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뉴미디어비서관에 임재현(43) 국정홍보비서관 등 장․차관 인사를 동시에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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