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사람인에이치알·현대중공업·유성티엔에스·나우콤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7월 셋째 주인 지난주 주식시장은 눈에 띌만한 악재나 호재 없이 매매 동향과 수급에 의하여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당국은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정책 발표 없이 애매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주말을 앞두고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여전히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상황 때문에 주가상승은 일시적인 움직임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일부에서는 현재와 같은 상태로 서서히 바닥을 다지다가 G2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라 모멘텀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다소 성급하며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즉 유로존의 재정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머징 국가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경기부양책 실시도 곤란한 상황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 역시 고용과 주택 등의 부동산 분야에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움직임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인 전망은 섣부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단 시장의 변동상황을 주시하면서 본격적인 어닝시즌 개막에 맞춰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이 현재로서는 현실적인 투자전략이라고 대다수 지점장들이 지적한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실적발표 시즌의 주가 움직임은 과거와 다소 다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어닝시즌 무렵의 주가흐름을 보면 실적발표 전에 미리 주가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실적발표 후 움직이는 양상이다. 이는 과거의 어닝시즌과 확연하게 다른 점이며 주가가 실적발표에 후행하는 최근의 경향을 참조해 가급적 천천히 투자에 나서는 것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글로벌 기업들의 상황을 살펴보면, 금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는 미약하나마 미국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 금융업종은 CD금리 조작 등의 사건과 개인부채의 증가라는 변수에 의해 글로벌 기업만큼 기대를 모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IT 분야에서는 스마트폰 관련주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간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로 주가가 맥을 못 추던 삼성전자가 다시 매수세로 전환하고 주가 역시 강세로 돌아선 것이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따라서 IT분야 중 스마트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기업들의 지난 분기 실적 역시 높지 않을 것이 확실시된다. 그나마 IT와 자동차 및 부품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분석이 많다.

또한 초·중·고교의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따라 아웃바운드 여행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도 적절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러한 분석과 투자전략에 따라 다음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호텔신라, 사람인에이치알, 현대중공업, 유성티엔에스, 나우콤 등이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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