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검찰이 4·11 총선 과정에서 야권 관악을 후보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이상호 부장검사)17일 서울 관악경찰서가 여론조사 조작혐의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와 보좌관 이 모씨(구속). 조 모 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을 받아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여론조작을 전후로 보고를 받았거나 사안을 알고 있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이른 시일 내에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경찰조사 때 내내 묵비권을 행사했고, 검찰이 다시 소환조사해도 진술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흘어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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