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인근에서 벌어지는 거리 헌팅은 많은 젊은 남녀들의 재미이기도 하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많고 그녀들 역시 매우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녀들과 함께하려는 남성들의 헌팅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물론 여성들도 은근히 이러한 남성들의 헌팅을 기대하는 경우도 있다. 운이 좋으면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여성들은 과거 남친과의 이별을 앞두고 새로운 남친을 만나기 위해 거리 헌팅에 자연스럽게 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홍대 거리를 자주 찾는다는 한 20대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라고 모두 다 형편없는 것은 아니다. 그들 중 일부는 정말 괜찮은 남성들도 있다. 내 친구중의 한 명도 홍대 길거리 헌팅에서 만나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남성들에게도 이런 일이 재미있는 것이겠지만, 여성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낯선지만 신선한 얼굴을 가진 남성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남성과 하루를 즐겁게 놀면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렇게 건전한 거리 헌팅도 있지만, 때로는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성추행을 당하는 거리헌팅도 있게 마련. 따라서 ‘헌팅’이라는 젊음의 특권을 누리되, 늘 조심하는 자세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준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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