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5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서울=뉴시스>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전 국민생각 대표)5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고 선진과 통일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를 지지하는 길이 나라를 구하는 애국의 길이자 역사의 대의에 맞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국정 과제와 관련해 첫째는 외부적 도전인 '안보위기와 통일', 둘째는 내부적 도전인 '저성장과 양극화'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종북주의자나 종북정당을 옹호하거나 그들을 국회에 등원시킨 정당 및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향해 “NLL을 갖고 시비하는 사람, 천안함 폭침을 누가 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거나 이를 시비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실패한 햇볕정책을 부활시키려 하거나 공허한 평화 프로세스만을 주장하는 지도자는 통일이 아니라 분단의 고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안철수 전 대선후보에 대해선 안철수 교수가 처음 등장했을 때 저희들과 생각이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큰 기대를 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안 후보의 목표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묶는 중도적·합리적인 '새로운 정치세력의 조직화'가 아니었다. 새로운 정치쇄신의 기회가 또 다시 좌절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 지지와 관련해 향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아직 입당이나 대선캠프 참여문제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박 후보와 만난 적도 있지만 나라 전반에 대한 걱정을 했을 뿐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생각 전 대변인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이 지난 1월 내놓은 자서전에서 박 후보를 신랄하게 비판한 것을 두고선 국민생각이 총선 대패하고 한번 식사를 하려고 연락을 했는데 전 전 의원이 해외에 있어서 만나지 못했다가까운 장래에 전 전 의원을 만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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