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코리아~”

[일요서울|서준 프리랜서] 우리나라의 성매매 시장은 도대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끊임없이 단속을 해도 계속해서 신종업소가 생겨나고, 특정 지역을 단속해도 지속적으로 그 지역을 확장,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렇게 변화무쌍하고 다이나믹한(?) 모습으로 성매매를 하는 국가는 한국 밖에 없을 정도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서울도 국제도시라는 점이다.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국민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또한 한국은 이제 전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국가가 되었다. 문제는 바로 이러한 글로벌한 국가의 성매매가 지나치게 발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외국인들도 한국의 성매매 시스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기 시작했으며, 또한 이를 즐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최근 일부 카지노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더 나아가 카지노가 아니더라도 안마 시술소·룸살롱·풀살롱 등 성매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수없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글로벌 도시 서울’에 걸맞지 않는 성매매 풍속도와 이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을 집중 취재했다.


세계 최대의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 한국의 성매매에 대한 키워드를 넣으면 족히 수천 건이 검색이 된다. 물론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검색을 해볼 수도 있지만, 문제는 한국에서의 성매매가 너무도 쉽다는 점이다. 성매매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 남성 친구 단 한명만 있어도 그들의 인도에 따라 외국인들도 쉽게 성매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근로자들 역시 자발적으로 일부 남아있는 집창촌 등에서 성매매를 하기도 한다. 특히 외국인들이 주목하는 것은 한국에서의 성매매가 놀랍도록 잘 ‘시스템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놀라워 하는 외국인들

특히 안마의 경우에는 철저한 보안 시스템은 물론이고, 성매매에 잘 훈련된 아가씨들의 숙련된 스킬과 남성에 대한 자극법, 그리고 친절함은 많은 외국인 남성들이 놀라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룸살롱, 혹은 풀살롱 문화 또한 그들에게는 경이로운 시스템이다. 한 업소에서 아가씨들을 선택하고 그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곧 섹스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 고작해야 ‘마사지’라는 시스템이 있는 것에 비하면 술과 노래, 여자와 섹스가 결합된 지구상에서 가장 발달된 시스템을 바로 한국이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취재진은 글로벌 무역 비즈니스를 하는 한 미국인은 한국의 성매매에 대해서 ‘어메이징(Amazing)!’이라고 표현했다.

일본에서도 성매매를 해봤던 그였지만, 이제 한국의 시스템 역시 일본에 못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모든 성매매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체계화되어 있다는 것 자체도 놀랍다고 말했다. 흔히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면, 이에 대한 시스템을 잘 발전시켜 나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각종 장애물(?)을 극복한다는 이야기다.

한 일본인은 ‘인스턴트한’ 한국의 성매매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일본 전통 성매매란 곧 안마와 성매매가 결합된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돈도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발소나 휴게텔 등에서 길어야 1시간, 짧으면 30분 정도로도 성매매를 할 수 있으니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번거롭지 않아서 무척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인은 ‘이 모든 것이 한국인들의 빨리 빨리 정신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냐’는 나름의 해석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접근성도 외국인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외국의 경우, 특히 공창제도가 활성화되어 있는 나라의 경우에는 특정 지역을 가야만 성매매를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곳에 가면 ‘누구나’ 성매매를 할 수 있지만, 타인들에 대한 눈치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이러한 공창제도 없을뿐더러 도심 곳곳에 성매매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손쉽게 접근을 할 수 있다. 특히 대낮이라고 하더라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짬을 내면 휴게텔 등지에서도 성매매를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한마디로 ‘최고의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든’ 성매매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인 셈이다.

고급호텔에서조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어쨌든, 현재 한국의 성매매 시스템은 외국인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서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해외 남성들에게 일종의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들은 야후나 구글을 통해서 한국에서의 자유로운 성매매에 대한 꿈에 꾸고 있고, 또 실제로 적지 않은 외국인들이 성매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대중적인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 고급 호텔 등지에서의 성매매다.

최근에는 한 카지노에서 성매매를 알선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이나 한국에서 성매매를 가이드 받을 수 없는 처지의 남성들이 카지노와 고급 호텔과 연계된 브로커들을 통해서 성매매를 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렇게 할 경우에 가격은 내국인이 이용하는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비싸다고 할 수 있다. 적으면 30만 원, 많으면 80만 원에 이른다는 것. 하지만 이렇게 비싼 비용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찾는 비즈니스맨들은 이를 전혀 거리끼지 않고 이용한다고 한다. 이는 그만큼 그들에게 한국 여성들의 성매매 서비스가 매력적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렇게 단발적인 성매매뿐만 아니라 이른바 ‘현지처’ 형식의 장기계약 성매매도 있는 것도 알려지고 있다. 한국을 자주 찾는 외국 남성의 경우에는 아예 여대생 등 젊고 예쁜 여성들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주고, 관계를 맺는다는 것. 이는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브로커들의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하면 비록 한 번에 나가는 돈은 다소 비쌀지 모르지만, 한국을 자주 찾는 비즈니스 맨들의 경우에는 다소 저렴한 비용으로 성매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여성들의 경우에는 외국에서 상대방이 오는 경우에만 접대를 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자유로운 상태에서 성매매를 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결국, 외국 남성도 좋고 한국 여성도 좋은 ‘1석2조’의 관계가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는 한국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매우 큰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 직장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물론 그 누구를 대상으로 하든, 성매매는 모두 다 불법이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특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에는 국가의 품격과 위신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는 더욱 주의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다. 또한 최근 한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자칫하면 이러한 식의 성매매가 한류에 찬 물을 끼얹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을 좋아하되, 한국을 우습게 봐서는 안 되는 일이 아닌가?”

따라서 사법 당국에서도 이제는 더 이상 외국인들의 국내 성매매를 허용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범 행정 당국 차원에서도 이를 철저하게 단속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 대한 성매매를 철저하게 단속해 하루 빨리 국내에서 성매매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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