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유일 대표이사(오른쪽)와 김규한 노동조합위원장이 복직안에 합의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가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을 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생산물량 증대 및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이라는 이유에서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3년 간 조속한 경영정상화만이 현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인 만큼 판매 확대를 통한 생산물량 증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아직은 흑자전환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2009년 이후 매년 판매실적을 갱신하고 있고, 신규 해외시장 진출, 상품성 개선모델 출시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 노사는 노사 상생을 통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합의를 이뤄냈다. 그러나 금번 복직 대상에서는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고려되지 않았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3년 동안 상생의 협력문화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무급휴직자 복귀 여건을 만들어 온 만큼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한 노동조합위원장도 “그 동안 무급휴직자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한 노사 소통의 결과 이번 합의를 도출 될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동조합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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