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경북 구미공단 내 화공약품 제조업체인 구미케미칼에서 5일 오전 8시50분께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염소가스를 충전하다 발생한 이 사고로 직원 서모(35)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구미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날 누출된 염소가스는 1~2ℓ정도로 알려졌다. 공장 측은 오전 9시6분께 공장 가스 밸브를 차단했다.
경찰은 구미케미칼 인근 1~2㎞를 교통 통제 후 공장 관계자 등을 대피 조치 시켰다.
한편 염소가스는 주로 식품공업 분야에서 살균제(표백분, 치아염소산 등)의 원료로 쓰인다. 공기 중에 0.003~0.006%만이라도 눈, 코,목의 점막에 닿으면 피부나 살이 짓무르고 이가 부식되며 기관지염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유독기체다.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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