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버둥 칠수록 깊이 빠져드는 악몽의 미로'...꿈을 모티브로 꿈의 공간 재현

3월 27일부터 4월 9일까지 2차 공연 돌입~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극단 '작은신화'가  W.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새롭게 각색한 <맥베드>로 관객들 찾아간다.  '멕베드'는 그동안 창작극 위주의 공연을 선보였던 극단 작은신화가 오랜만에 야심차게 준비한 고전극이다.

연극 '맥베드'는 셰익스피어 극이 가지고 있는 시적 언어를 이 시대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메시지로 환원한 작품이며,  현대적 영상언어와 현대적 미학으로 무대를 구성한 작품이다.
멕베드는 주인공 맥베드의 악몽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는데,  황야에서 만난 세 마녀의 예언대로 피의 권좌에 오른 맥베드가 야망에 의한 살인을 저지르면서 변화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맥베드는 <트루러브>, <2012 윤영선 페스티벌_맨하탄 일번지> 등을 연출한 이곤 연출의 2013년 첫 작품이다. 이곤 연출은 권력의 야욕이 커질수록 정체성의 혼동과 실재성의 혼동을 겪는 인물의 심리적 불안함을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이를 영상, 사운드, 무대 움직임 속에 담는데 성공했다.  관객들은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시각적 비주얼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새로운 연극적 재미를 느낄 것이다.

 

시놉시스:

피로 흥건한 황야 전쟁터에서 맥베드는 세 마녀를 만나게 되고 마녀들로부터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는다. 맥베드는 왕이 되어야 한다는 집념하에 죽여야 할 존재들을 모두 죽이기로 하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증인이 될 수 있는 사람까지 차례차례 죽여 나간다. 결국 그들의 아들들과 친구들까지 죽이고 모든 사람을 다 죽일 지경에 이르는데... 맥베드의 야망은 점점 그를 살인과 피, 깨어날 수 없는 악몽의 세계로 몰아넣는다.

일     시: 2013. 3.27- 4. 9 (월-금8시 / 토요일3시 / 일요일3시)
장     소: 예술공간 상상 (화이트)
티     켓: 전석 30,000원
제     작: 극단 작은신화
공동주최 : 서울연극협회, (주)이지컨텐츠그룹
주     관: 대학로스타시티극장
문     의: 코르코르디움 02-889-3561/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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