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은퇴한 음악가들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콰르텟’이 오늘(5일) 오후 2시 일산 명지병원에서 300여 명의 환우들과 함께 ‘희망 나눔 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사 백두대간과 명지병원이 공동 주최하는 ‘콰르텟’ 희망 나눔 상영회는 지난달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접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 이사장은 환자들의 정신적·신체적 안정과 치유를 도모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천해 온 의료개혁가다. 그는 “환자들이 ‘당신은 삶을 즐기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마지막 1초까지 열정을 가지고 살라’는 영화의 메시지를 기억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굳게 다지기를 바란다”며 주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백두대간은 영화를 전액 기부 상영해 ‘희망 나눔’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명지병원의 계열병원인 인천사랑병원이 직영 및 위탁 운영하는 2개의 요양원에서도 어버이날을 앞둔 오는 7일 입소 어르신들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콰르텟’을 상영하기로 계획했다.

한편 할리우드 거장 더스틴 호프만의 삶과 50년 연기내공이 투영된 영화 ‘콰르텟’은 지난달 28일 개봉해 가슴을 울리는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힐링의 마법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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