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부문 7작품 중 아시아작품으로 유일

▲ <사진출처=2013 달라스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공정사회(제작 시네마팩토리, 감독 이지승)’가 아시아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4일부터 개최된 달라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하게 됐다.

이미 여러 차례 해외 영화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출품에서도 수상하게 될 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지난 10일 이지승 감독이 영화제 참석차 미국 달라스로 출국했다.

오는 14일까지 개최되는 2013 달라스국제영화제(2013 Dallas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라 꼽힐 정도로 대내외적 공신력을 지닌 영화제다. 지난해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가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공정사회’는 장편경쟁부분에 출품된 총 7편의 영화 중 유일한 아시아 영화로, 달라스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인 Bridgette Poe에게 “팽팽한 긴장감, 충격적인 비주얼 그리고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해 한국영화의 전통적인 복수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10년 전 실제 뉴스에 소개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 ‘공정사회’. 사회의 온갖 편견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40일간 고군분투하며 범인 찾기에 나선 아줌마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린 영화다.

배우 장영남의 열연과 5000만 원이라는 저예산, 단 9회 차만의 촬영으로 장르영화를 완성시킨 작품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개봉 전부터 이슈가 되고 있다.

영화 ‘공정사회’는 2013 달라스국제영화제 출품으로 또 한 번 한국영화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오는 18일 국내 개봉한다.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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