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노인복지시설 봉사활동 중 병상의 할머니를 향해 막말을 하는 동영상을 촬영하고 인터넷의 유포 시킨 고등학생들이 피해자 가족의 선처로 형사처벌을 면하게 됐다. 피해자 가족들은 금전적인 보상없이 선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흡연 등 징계성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달 27일 순천시 상사면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을 찾은 순천제일고 학생 9명 중 2학년생 2명은 병상에 누워 있는 할머니를 향해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라는 말을 비롯해 "꿇어라, 꿇어라, 이게 너와 눈높이다"라는 등 막말을 하면서 장난을 치는 동영상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인터넷사이트에 올렸다.
한편 동영상 파문이 확산되자 순천제일고등학교 측은 지난달 31일 2학년생 2명을 퇴학 처분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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