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가 북한군 개입설을 방영한 채널A와 TV조선, 악성 게시물을 게시한 누리꾼에 대해 7일 형사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5·18역사왜곡대책위는 6일 "채널A와 TV조선에 출연해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5명과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등의 악성 게시물 8건에 대해 7일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5·18역사왜곡대책위는 고소장을 제출한 직후 기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제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대책위는 북한군 개입설을 제기한 수기형태의 책 '김일성 광주사태 북한군 남파명령'의 저자(이철산)에 대해서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책자에 대해서는 판매(배포)금지 가처분신청을 할 예정이다.
 
5·18역사왜곡대책위는 지난 1일 광주시청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5·18관련단체, 지역원로,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등 각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5·18역사왜곡대책 제2차 시국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책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일부 언론에 발표된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왜곡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대책위 산하에 '5·18 역사교과서 왜곡저지대응위원회'를 구성,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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