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총력' 야 ‘시큰둥’ 10·30 재보선 막올라

여 '총력' 야 ‘시큰둥’ 10·30 재보선 막올라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남·울릉에서 오는 30일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전이 10일 후보등록과 함께 사실상 막이 올랐다. 여야 정당 후보들은 이날 지역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지역표심 잡기에 들어갔으며 중앙당들도 당 소속 후보에 대한 총력 지원에 나서며 선거체제를 가동했다.

화성갑에는 새누리당 서청원·민주당 오일용·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 포항남·울릉에는 새누리당 박명재·민주당 허대만·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 등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전날 선거사무소를 개설한 서 후보는 이날 지역 노인복지회관, 소방서, 교회 방문과 상공인 면담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기 시작했고, 박명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후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오 후보는 직접 후보등록을 한 뒤 득표활동에 들어갔고, 허 후보는 구룡포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 용지에 들러 공약 설명회를 열었다.

北 “박근혜 방북 발언 공개하겠다” 3차 경고

북한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사태를 질타하면서 2002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북 때의 발언을 공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10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담화록 소동을 우리의 최고 존엄에 대한 우롱으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낙인하면서 준열히 단죄 규탄한다”며 “무지무도한 패륜적 망동의 막후에는 박근혜가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북남 수뇌부들의 담화록이 대결광신자들에 의해 모독당하고 있는 현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담화록을 공개할 내기(를) 한다면 우리 역시 남조선 위정자들이 우리에게 와서 발라 맞추는(비위를 맞추는) 소리를 한 데 대해 전면 공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평통은 “그렇게 되는 경우 남조선이 어떤 혼란에 빠지게 되고 남조선 현 당국자의 처지가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것은 더 말할 여지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박 대통령 대화록 공개 경고는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파문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북한은 지난해 6월 11일 박 대통령의 평양 방문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는 필요하다면 행적과 발언들을 전부 공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합참의장 ‘골프중독’비판에 “체력단련” 해명

여야가 11일 최윤희 합동참모 의장 후보자의 골프 논란과 관련, 시각차를 드러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는) 핵실험이나 한미군사훈련 시에도 계속 골프를 쳤다. 3차 핵실험으로 우리 군이 대북 감시 태세인 워치콘을 격상시켜서 대비하는 시점에도 골프를 했다”며 “결국 문제가 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골프금지령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 의원은 “2012년 말에는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했을 때도 골프를 쳤다. 골프중독 수준”이라며 “앞으로 골프를 1번도 안 치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했다.같은당 김재윤 의원도 “국가위기상황에 '나이스 샷'을 외치면 안 된다. 간이 부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국감 기간에 골프를 칠 수 있냐. 골프 합참의장으로 소문나는 것 아니냐”며 최 후보자를 비난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군의 날, 삼일절, 개천절이 골프 치는 날이냐. 오랫동안 체력 단련을 했는데 또 해야 하냐”며 “이는 해군참모총장으로서 품위를 해치는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 후보자는 이날 골프에 관한 국방위원들의 추궁에 “합참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골프를 칠 만큼 여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합참의장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골프를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후보자는 “북한의 군사적 위험 고조상황에서 이런 활동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군은 작전요원들의 대기 태세 유지, 사기 진작을 위해 체력단련을 강조하고 있다. 군에서는 아랫사람을 격려하기 위해 골프를 할 때도 있다. 다만 골프 금지 지시를 했을 때 장병들이 골프를 한 적은 없다. 규정을 어기지는 않았다”고 항변했다.

동국대·윈컴 정치커뮤니케이션 2기 수강생 몰려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과 정치커뮤니케이션 그룹 (주)e윈컴이 지난 7일 오후 6시 동국대학교 로터스홀에서 ‘동국대학교·윈컴 정치커뮤니케이션 최고위과정 2기’ 입학식을 열었다.

지난 1기 과정에서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현 홍보수석 등 각 당의 지도부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등 자치단체장들 그리고 김능구 정치컨설턴트, 고성국 정치학 박사,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등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2기 과정에서는 여야를 대표해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나성린 국회의원,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前 3선 강원도지사), 노회찬 전 국회의원, 원희룡 전 국회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이 다수 참여한다.

또한 학계에서는 강형기 교수, 강철희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무곤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장, 안병진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하며, 김종철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이정숙 전 KBS 아나운서, 이종훈 iGM 컨설팅 대표, 김윤재 법무법인 원 변호사, 정연아(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 유승찬 SNS 전문 컨설턴트, 신형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조정실장 등 각계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정치커뮤니케이션 그룹 (주)e윈컴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치컨설팅 업체로서 지난 24 년간 100여명의 국회의원, 십 수 명의 광역단체장, 70여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당선시킨 대한민국 대표 정치컨설팅 전문 그룹이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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