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씨의 사기 행각은 투자자들의 고소로 5년 동안 계속된 사기 행각의 꼬리가 잡혔다. 소 모씨는 명문대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 중에서 법대를 졸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때 증권사에서 일한 경험으로 선물 옵션에 투자했다 거액을 잃게 되자, 주변 사람들을 끌어들인 소씨는 또 사업 파트너인 남 모씨를 정권 실세로 소개했다. 입소문을 타고 모인 투자자는 가정주부와 사업가 등인데 검찰수사에서 확인된 것만 100여명이다. 검찰은 소씨가 가로챈 360억원이 소씨 은행계좌에서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서 이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소 씨 회사 관리사무소 직원 “소 씨와 남 사장이 얼마 전 같이 다니는 걸 봤다. 그 남사장이라는 사람도 얼마 전부터 안 보이던데… 거의 안 나오시는 걸로 안다. 두 달 됐나? 현재는 통화가 안되고 있다. 관리비도 두, 세 달 정도 밀려 있다.”

검찰청 관계자
“아직까지 기소가 안된 상태인데다 계속 수사 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말 할 수 없는 입장이다. 10억 투자해서 원리금으로 5억을 받는 투자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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