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 가치 실현과 시정 신뢰 높여

▲ 자전거 수리센터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는 시민이 일상생활의 편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체감사업135건을 올해 새로 발굴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449건 시민 체감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시민만족은 물론 사업성과도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 한 것이다.

시가 그동안 추진했거나 올해 발굴 추진 중인 시민 체감사업은 공동주택관리 상담실 운영, 시민농장운영, 자전거 무상수리센터 운영, 지속적인 시청사 개방, 사실상 폐차·멸실차량 일제 정리, 개발제한 구역 상담실 운영, 건축공사장 순찰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 운영,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옥외광고물 디자인 자문지원 등 다양한 분야다.

이 가운데 시청 내 회의실에 마련돼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 운영되고 있는 공동주택관리 상담실은 변호사, 회계사, 주택관리사 등 3명 전문가가 사전 신청한 시민에게 아파트 관리에 대한 법률 등 궁금한 내용을 풀어주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년간 모두 21회 운영 동안 공동주택의 관리비 집행, 관리규약 제정, 대표회의 운영 등 55건의 상담을 해 아파트 주민 간 분쟁을 해결하고 입주민에 관한 편의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또, 건축공사 현장 순찰제는 최근 4년 동안 2,000㎡ 이상, 7층 이상의 건축물 291개소 현장을 점검해 공사로 인한 지반 침하나 인근 건축물 피해사항, 공사장 주변 건축자재 적치, 소음·분진·악취 등 모두 151건의 시민불편사항을 해결하기도 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사업인 독거 어르신 요구르트 배달, 생신기념 케이크 전달 등의 사업은 어르신들의 신변을 살피고 주거시설을 점검하는 등 지역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소외감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민참여형 사업인 시민농장운영, 환경기행 주말 탐사반 운영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사업으로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가장 최근 시작한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은 마땅히 자전거를 정비할 곳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었던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해 많은 박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시민 체감사업을 분야별로 분석하면 ▲수요자 및 현장중심사업 245건 ▲취약계층 등 맞춤형 사업 163건 ▲시민참여형 사업 99건 ▲기타 비예산사업 77건 등 모두 584건에 이르며 각 사업의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성남시는 현장에서 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찾아 추진 사업을 선정한 후, 추진 결과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있다.

한편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체감사업이 정부 3.0 국민중심의 서비스 가치 실현, 시민 삶과 밀접한 생활문제 개선, 시정에 대한 신뢰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 시민 체감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분야별 사업 추진 실적을 부서별 성과관리 만족도 평가에 반영하고 동 사업에 대한 수시 점검 보고회를 갖고 자체 진단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dwk0123@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