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이 낭만발레의 대표작 ‘지젤’을 오늘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지젤의 캐릭터 변화, 윌리들의 군무, 비극적 스토리의 애절한 드라마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의 작품은 ‘영원한 지젤’로 불리는 문훈숙 단장이 이끄는 만큼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왔다.
 
더욱이 이번 ‘지젤’은 유니버설발레단이 6년 만에 선보이는 무대다. 문훈숙 단장은 “지젤은 출연하는 모든 무용수가 춤과 연기력을 갖춰야 하기에 더욱 세삼한 손길이 필요한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에서 세 명의 지젤과 한 명의 알브레히트가 새로 탄생하게 돼 무척 기쁘고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공연에 맞춰 문훈숙 단장이 현역으로 활동하던 1996년의 지젤 공연 실황 DVD를 발매할 예정이다. 당시 문 단장은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이원국과 호흡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으로 예술의전당이 추진하는 ‘공연영상화사업’에 참여해 발레대중화를 위한 공익화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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