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자타가 공인하는 섭외 1순위 배우 송창의, 조정석. 장르를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완벽한 변신을 거듭 해온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두 스타 배우가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에 출연한다. 이름만으로도 벅찬 그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이번 공연은 연극 <리타 길들이기>, <셜리 발렌타인>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최고의 극작가 윌리 러셀(Willy Russell)의 대표작으로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엇갈린 운명을 비극적이지만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미 런던 웨스트엔드, 뉴욕 브로드웨이,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며 흥행신화를 세운 명작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이제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국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960년대 영국 공업도시 리버풀. 존스틴 부인은 남편이 집을 나간 후, 홀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존스턴 부인은 하나도 아닌 두 아이를 키울만한 능력이 없는 현실에 절망하고, 절실히 아이를 갖길 원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는 라이언스 부인에게 아이 한 명을 보내기로 한다.

쌍둥이의 비밀을 영원히 감추려는 두 엄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쌍둥이 미키와 에디는 운명처럼 친구가 되고 의형제까지 맺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키와 에디 사이의 사회적·경제적 격차는 커져만 가고 둘의 사이에는 비극이 싹트기 시작한다. 결국 자신들이 친형제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운명처럼 두 사람은 비극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2014년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무대는 물론, 드라마, 영화까지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쳐온 초대형 스타 송창의, 조정석의 출연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장르불문,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송창의와 조정석은 <블러드 브라더스>에서 비극적인 운명의 쌍둥이 형제 ‘미키’ 역에 더블 캐스팅돼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역사상 가장 슬프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쌍둥이 ‘미키’와 ‘에디’ 역할은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20여 년의 세월을 특수 분장 없이 표현하기 때문에 고도의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송창의, 조정석, 장승조, 오종혁 등 작품의 명성을 한층 빛내줄 명품 배우들이 함께 선보일 연기 앙상블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는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3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24년간 10,000회 이상의 공연을 한 역사적인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1983년 웨스트엔드 올리비에상 최우수 뉴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1988년 웨스트엔드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1993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는 드라마데스크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토니상 남우주연, 남우조연, 여우주연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1988년 호주 프로덕션에서는 배우 러셀 크로우가 ‘미키’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이번 국내 무대는, 상상력 넘치는 무대와 인물구성으로 원작의 메시지를 가장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웨스트엔드 최고의 연출가 글렌 월포드(Glen Walford)가 내한하여,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작품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VIP석 11만 원, R·OP석 9만9천 원, S석 7만7천 원, A석 5만5천 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ticket. 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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