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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을 하늘에서 보낸 최고참 여승무원이 정년퇴임했다. 주인공은 대한항공 이택금(56) 상무. 이 상무는 지난 2001년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초로 여성임원에 취임하며, 화제를 모았다. 1972년 대한항공 공채 14기로 입사한 그녀는 ‘항공업계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만 5개를 보유한 ‘신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79년 항공업계 첫 여성과장 승진을 시작으로 89년 여성 첫 수석사무장, 92년 여성 첫 부장, 그리고 2001년 첫 여성이사까지. 정년퇴임도 여성 임원으로서는 처음이다. 이 상무의 마지막 비행은 도쿄-LA행 국제선. 오랜 비행시간 동안 가장 정이 든 항공편을 희망한 것이다. 이 상무는 이날 비행까지 합쳐 2만6,214시간을 하늘에서 보냈다. 비행시간 50시간이 지구 한 바퀴를 돈다는 걸 감안하면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6.0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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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에서 억대 연봉 연구원이 또 한 명 탄생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 박사(49)가 그 주인공이다. 91년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최 박사는 지난해 12월 26일 ‘2006년 우수 연구원’으로 선정됐다. 생명공학 연구원직 15년 만에 얻은 영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최 박사에게 올해부터 1억원이 넘는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박사가 발표한 연구기술은 ‘암 치료’기술. 환자 골수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자연 살해 세포로 분화시킨 후 다시 환자 몸에 주입해 면역거부 반응 없이 암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 박사는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자연 살해(Natural Killer) 세포 분화와 활성화 과정을 규명해 지난해 2월 과
인터뷰/인물탐구
2006.0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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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배우 이영애가 스크린쿼터문화연대에 기금을 쾌척했다는 소식이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는 배우 이영애와 영화 ‘말아톤’의 제작사 씨네라인-투 등이 최근 잇따라 스크린쿼터문화연대에 기금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제26회 청룡영화상에서 ‘친절한 금자씨’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영애는 “박찬욱 감독님과 상의한 결과 한국영화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스크린쿼터문화연대에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500만 관객을 동원한 ‘말아톤’의 제작사 씨네라인-투 역시 500만원을 쾌척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기부와 선행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영애 역시 스크린쿼터문화연대 기금 쾌척하면서 ‘연예인 기부 문화’에 동참하고 있다.
인터뷰/인물탐구
2006.0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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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 한나라당 원내사령탑을 맡았던 강재섭 의원이 지난해 12월30일 전격 사퇴했다. 그의 사퇴 배경엔 열린우리당의 사학법 강행처리를 막지 못한데 대한 책임 성격이 강하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로 연말 국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원내대표직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 의원에게 사학법은 여전히 ‘사악한 법’이다. 그는 “적어도 몇 시간 몸싸움을 하다가 경호권을 발동해도 (그 때) 할 줄 알았는데, 결혼식장에 신랑 신부 입장하듯 국회의장이 경호원 데리고 와서 (본회의) 시작한지 몇 분 만에 통과시켜 버렸다”며 본회의 처리 당시를 회상했다. 주목할 대목은 그의 향후 행보다. ‘빅4’는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 빅3를 형성하고 있는 ‘박근혜-이명박-손학규’에 강 의원이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6.0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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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영웅’이 ‘사기꾼’으로 전락하는 이 상황에 너나할 것 없이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김수환 추기경이 눈물을 흘려 더욱 주변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이 시대의 ‘큰 어른’인 김 추기경이 국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대변해 고뇌와 회한의 눈물을 흘렸기 때문. 지난 16일 평화신문과의 인터뷰 도중 “세계인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낸 김 추기경은 “왜 한국인이 세계 무대에서 정직하지 못하다는 눈총을 받아야 하는가”라며 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부터 김 추기경은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반대해 왔었다. 인간 생명 존엄성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입장에서 그동안 황 교수 연구 성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솔직히 속으로는 그런 일이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6.0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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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선비’ 그것이다. 선비는 학식은 높되 벼슬을 탐하지 않고 학문 탐구에만 전념하는 지식인,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며 바르게 사는 사람, 어질고 예의바른 사람 등으로 인식된다.그러나 요즘 언론 매체에 오르내리는 일부 대학교수들은 선비가 아니라 학식 높은 협잡꾼같고 3류 선동가처럼 보인다. 그들은 국가에 해독을 끼치는 독기를 뿜어내기도 한다.하루 아침에 국민적 영웅에서 조작의 명수로 추락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추악한 대학교수로 몰락했다. 그는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고 바르게 살아야 할 선비이기를 스스로 포기하고 시정잡배처럼 구부러졌다.강정구 동국대 교수는 학문 탐구에만 전념하는 것이 아니라 3류 선동가 처럼 막말하고 다녔다, 그는 계속 반미친북 선동에 앞장섰다. 그의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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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선비’ 그것이다. 선비는 학식은 높되 벼슬을 탐하지 않고 학문 탐구에만 전념하는 지식인,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며 바르게 사는 사람, 어질고 예의바른 사람 등으로 인식된다.그러나 요즘 언론 매체에 오르내리는 일부 대학교수들은 선비가 아니라 학식 높은 협잡꾼같고 3류 선동가처럼 보인다. 그들은 국가에 해독을 끼치는 독기를 뿜어내기도 한다.하루 아침에 국민적 영웅에서 조작의 명수로 추락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추악한 대학교수로 몰락했다. 그는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고 바르게 살아야 할 선비이기를 스스로 포기하고 시정잡배처럼 구부러졌다.강정구 동국대 교수는 학문 탐구에만 전념하는 것이 아니라 3류 선동가 처럼 막말하고 다녔다, 그는 계속 반미친북 선동에 앞장섰다. 그의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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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한(前漢)시대 빼어난 미모와 춤 솜씨로 무제(武帝)의 마음을 달구었던 후궁 가희(歌姬)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다. 그 가운데 가희가 무제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아 꽃 같은 청춘의 나이에 아들 하나를 얻고서는 곧바로 병을 얻어 죽음에 이르면서 취한 행동은 가히 교훈적이다.가희가 위독한 상태에 놓였을 때 무제는 문병차 그녀 처소를 찾았다. 이때 가희는 이불을 뒤집어쓴 채 몸소 거동한 황제에게 얼굴조차도 보여주지 않았다. 이불속에 파묻혀 힘든 목소리로 “저는 오랫동안 병석에 누운 탓으로 얼굴이 매우 초췌해져 있습니다. 도저히 폐하를 뵈올 수가 없습니다. 부디 제 아이와 친정 가족들을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무제는 이불로 얼굴을 가리고 마지막 당부를 하는 가희의 모습이 안타까워 가슴이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6.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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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대표적인 강경파 국회의원 김문수 의원, 각종 여론조사에선 일 잘하는 정치인, 차기 경기도 지사 후보감 1위로 선정되는 등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도시법 국회 통과 당시 온 몸을 던져 저지하면서 다시한번 강성 이미지를 각인시키기도 했지만 한시간 가량 인터뷰 동안 김 의원은 따뜻한 인간애를 아는 정치인이었다.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김 의원은 직모 머리에 8:2 가리마 머리 스타일에 웨이브를 주면서 부드러운 이미지 심기에 나섰다. 대한민국에 꿈과 희망을 주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그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들에 대한 인간적인 사랑, 진리에 대한 추구를 시종일관 강조했다. 당생활 12년 하지만 한나라당 옷이 잘 맞지 않아 이질감을 갖고 있다는 김문수 의원. 따뜻한 인간 사랑과 고
인터뷰/인물탐구
홍준철
2006.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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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대표적인 강경파 국회의원 김문수 의원, 각종 여론조사에선 일 잘하는 정치인, 차기 경기도 지사 후보감 1위로 선정되는 등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도시법 국회 통과 당시 온 몸을 던져 저지하면서 다시한번 강성 이미지를 각인시키기도 했지만 한시간 가량 인터뷰 동안 김 의원은 따뜻한 인간애를 아는 정치인이었다.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김 의원은 직모 머리에 8:2 가리마 머리 스타일에 웨이브를 주면서 부드러운 이미지 심기에 나섰다. 대한민국에 꿈과 희망을 주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그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들에 대한 인간적인 사랑, 진리에 대한 추구를 시종일관 강조했다. 당생활 12년 하지만 한나라당 옷이 잘 맞지 않아 이질감을 갖고 있다는 김문수 의원. 따뜻한 인간 사랑과 고
인터뷰/인물탐구
홍준철
2006.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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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2006년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기획특집으로 16개 광역단체장 예비 후보자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그 첫 번째로 “국가경영의 꿈이 있다”고 밝힌 홍준표 의원을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났다.한나라당 후보중 차기 서울시장감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홍 의원. 일반인들에게는 YS정부 초기 검사시절 슬롯머신 사건으로 ‘모래시계 검사’, ‘스타 검사’로 유명하다. 홍 의원은 지난 11월27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한반도 개조론’에 이어 ‘서울 혁신’, ‘서울 개조’를 주창하며 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홍 의원과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의 꿈은 서울시장직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그 너머 더 높은 꿈을 가진 듯했다. 장인, ‘구름 잡는 놈’ 타박 최근
인터뷰/인물탐구
홍준철
2005.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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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2006년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기획특집으로 16개 광역단체장 예비 후보자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그 첫 번째로 “국가경영의 꿈이 있다”고 밝힌 홍준표 의원을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났다.한나라당 후보중 차기 서울시장감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홍 의원. 일반인들에게는 YS정부 초기 검사시절 슬롯머신 사건으로 ‘모래시계 검사’, ‘스타 검사’로 유명하다. 홍 의원은 지난 11월27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한반도 개조론’에 이어 ‘서울 혁신’, ‘서울 개조’를 주창하며 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홍 의원과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의 꿈은 서울시장직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그 너머 더 높은 꿈을 가진 듯했다. 장인, ‘구름 잡는 놈’ 타박 최근
인터뷰/인물탐구
홍준철
2005.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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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이 대한민국의 주적을 북한에서 미국으로 바꾼 것 같아 걱정이다. 노정권은 주적인 북한 공산정권을 옹호하고 혈맹인 미국을 동내 북 치듯 두들겨댄다는 데서 그렇다. 얼마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북한은 범죄 정권”이라고 말한데 대해서도 그랬다. 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은 버시바우의 대북 비난이 “주재국의 외교정책에 간섭하려는 건방지고 방자한 태도” 라며 “대사가 아니라 총독처럼 행세하려 한다”고 막말했다. 그러나 “범죄 정권”이라는 지적은 사실 그대로 표현한 것이고 한국에 대한 간섭과는 전혀 무관한 말이었다. 건방지고 방자한 측은 버시바우가 아니라 그것을 왜곡해 막말한 김의원이다. 도리어 “총독 행세”를 한 자는 버시바우가 아니라 지난 8·15 남북 공동행사 때 서울에 내려와 “미군철수하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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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방 초등학교 한 학급에 회오리가 일어났다. 그동안 이 학교는 학생 자율권을 보장키 위해 가장 민주적 방식이라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각 학급 반장을 선출해왔다.투표 전에 후보 등록하고, 학급 운영에 대한 소견 발표가 있고, 투표 후 개표 참관 학생들 입회하에 개표하는 방식이 조금도 민주적 절차를 벗어나지 않았다. 선거를 앞두고 서로 편을 모아 반 아이들을 포섭하는 과정도 아주 세련된(?) 모습을 보였다. 평소의 용돈 외에 비자금을 만들어 단체로 떡볶이 같은걸 사먹이는가하면 꽤 영향력 있다고 생각되는 아이에게는 따로 인형이나 장난감 등을 선물하기도 한다.이쯤되면 선거 하루 이틀 전에 대략 당락의 판세가 보인다. 약삭빠른 아이들은 새로 반장될 아이와 눈도장이라도 찍어놓으려고 그 아이 주변으로 몰린다.그런데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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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이 대한민국의 주적을 북한에서 미국으로 바꾼 것 같아 걱정이다. 노정권은 주적인 북한 공산정권을 옹호하고 혈맹인 미국을 동내 북 치듯 두들겨댄다는 데서 그렇다. 얼마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북한은 범죄 정권”이라고 말한데 대해서도 그랬다. 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은 버시바우의 대북 비난이 “주재국의 외교정책에 간섭하려는 건방지고 방자한 태도” 라며 “대사가 아니라 총독처럼 행세하려 한다”고 막말했다. 그러나 “범죄 정권”이라는 지적은 사실 그대로 표현한 것이고 한국에 대한 간섭과는 전혀 무관한 말이었다. 건방지고 방자한 측은 버시바우가 아니라 그것을 왜곡해 막말한 김의원이다. 도리어 “총독 행세”를 한 자는 버시바우가 아니라 지난 8·15 남북 공동행사 때 서울에 내려와 “미군철수하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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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영웅’이 ‘사기꾼’으로 전락하는 이 상황에 너나할 것 없이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김수환 추기경이 눈물을 흘려 더욱 주변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이 시대의 ‘큰 어른’인 김 추기경이 국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대변해 고뇌와 회한의 눈물을 흘렸기 때문. 지난 16일 평화신문과의 인터뷰 도중 “세계인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낸 김 추기경은 “왜 한국인이 세계 무대에서 정직하지 못하다는 눈총을 받아야 하는가”라며 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부터 김 추기경은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반대해 왔었다. 인간 생명 존엄성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입장에서 그동안 황 교수 연구 성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솔직히 속으로는 그런 일이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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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논평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이 드디어 독기를 품었다. 지난 23일 그는 성명을 통해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의 진보 정권 연장 음모론을 제기하며 거부권 행사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변인은 “우리가 체감온도 영하 18도의 강추위에 떨면서 인천의 아스팔트 위에서 날치기 사학법 철회를 요구할 바로 그 시간에 한때 자신도 날치기는 무효라며 투쟁하던 노무현 대통령은 따뜻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날치기 처리된 사학법이 옳다며 종교지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성찬을 대접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은 그분들을 설득하려 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의 충정어린 말씀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노 대통령이 거대한 음모가 담긴 3가지 욕심에 연연해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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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이 뉴스위크가 선정한 차세대 리더로 뽑혔다.뉴스위크지는 12월26일자로 발행되는 송년·신년 합본 특별호에서 2006년 이후를 이끌어 갈 분야별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면서 이 시장을 정치 분야에 올려놨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애칭은 ‘명바기’. 다소 ‘비아냥거림’이 묻어있는 이 애칭을 보면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그가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명바기 아저씨’는 어김없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버스운행체계 개편, 뉴타운 발표, 청계천 복원, 서울광장 운영으로 인한 문화기반 조성 등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하자 시민들 반응은 ‘조롱’에서 ‘호의’로 바뀐 분위기다. “공약을 제대로 실천한 서울시장이 몇 명이나 있었느냐”는 그의 말처럼 이 시장은 약속한
인터뷰/인물탐구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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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고 단아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뉴스데스크’ 김주하(33) 앵커가 내년 여름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소식이다. 김 앵커는 현재 임신 3~4개월 쯤 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체력이 좋기 때문에 일은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앵커는 지난해 10월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세 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해 ANT 남성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997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 10월부터 5년 이상 MBC의 간판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면서 신뢰감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단아한 외모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2002년에는 한국아나운서대상에서 앵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앵커직에 대한 한계를 느껴, 사내 공모를 통해 기자직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사회부 기자로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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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불변의 진리인가. 중견 탤런트 박원숙(57)도 다이어트 비디오를 내 화제다.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한 여자 연예인들 중 최고령이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몸짱에 도전, 5주만에 7kg을 감량한 박원숙은 지난 26일 ‘박원숙 메디컬 피트니스-대한민국 엄마 파이팅!’이라는 제목의 다이어트 비디오를 발표했다. 박원숙의 다이어트 비디오는 기존에 발표된 다이어트 비디오와는 달리 출산을 경험한 30대 이상의 주부들과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 이 비디오에는 복근을 이용한 전신 스트레칭, 늘어진 몸매를 탄력있게 변화시키는 체조 등 박원숙이 직접 체험한 5주간의 다이어트 플랜 중 특히 효과가 좋았던 10가지 동작을 엄선해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숙은 “관절염
인터뷰/인물탐구
2005.12.27 09:00